6일 치러진 카운터 로직 게이밍(이하 CLG)과 플라이 퀘스트의 경기에서 플라이 퀘스트의 탑 라이너 ‘쿠모’ 콜린 쟈오는 룬 ‘빙결 강화’와 소환사 스펠 ‘강타’를 사용한 잔나를 플레이하며 팀에 승리를 기여했다.
레드 사이드의 플라이퀘스트는 밴픽 단계에서 첫 픽으로 잔나를 선택하며 탑 잔나의 등장을 알렸다. 잔나는 초반 자신의 라인에서 3레벨을 찍은 뒤 복귀하지 않고 시종일관 미드 지역과 바텀 지역을 누비며 상대를 괴롭혔다. CLG 또한 잔나가 없는 상단 라인에서 그레이브즈가 성장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48분의 장기전 끝 플라이 퀘스트의 조이가 넥서스를 철거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7일 치러진 농심 레드포스(이하 농심)와 젠지의 경기에서도 강타를 든 탑 잔나가 등장했다. 농심의 탑 라이너 '든든' 박근우는 탑 잔나를 선택해 상대 그레이브즈와 게임 내 무려 6개의 레벨 차이가 나는 모습을 중간에 보여주기도 했으나, 농심은 마지막 본인들의 미드 억제기 타워 앞 교전에서 승리한 뒤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짓는 저력을 보였다.
LCS와 LCK CL에서 등장한 탑 잔나는 현재 유럽과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으며 KT 롤스터의 탑 라이너인 ‘라스칼’ 김광희도 솔로랭크에서 플레이한 기록이 있다.
탑 잔나가 강한 모습을 보이며 솔로 랭크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보인다. 먼저, 잔나의 기본 패시브와 스킬 구성이다. 패시브 스킬인 ‘순풍’은 잔나가 근처 아군 챔피언 쪽으로 이동하거나 아군 챔피언이 잔나를 향해 움직일 경우 이동 속도 증가 효과를 받는다. 이를 통해 정글러와 함께 빠르게 미드 라인과 바텀 라인으로 향해 상대를 압박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상대의 발을 묶고 보호막 및 체력 회복을 제공하는 잔나의 스킬 구성은 상황에 따라 공격적인 플레이와 수비적인 플레이가 모두 가능하게 만든다.
다음으로는 변경된 현상금 시스템과 순간이동 패치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현상금 시스템은 불리한 상황의 팀에 역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라이엇 게임즈가 도입한 시스템이다. 현상금은 상대를 처치하거나 상대보다 더 많은 CS를 수급하는 등 여러 이유로 생성된다. 라인전을 포기한 잔나의 경우 상대의 현상금 생성을 유도한 뒤 아군 캐리 라이너에게 현상금을 제공해 더 큰 캐리력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든다. 또한 변경된 텔레포트 또한 14분 전 포탑을 제외한 와드 및 미니언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 탑 라이너는 텔레포트를 통한 교전 합류에 어려운 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탑 잔나는 ‘빙결강화’ 룬과 함께 보조 룬으로 사용 시 2.5초간의 경직 효과가 있는 ‘완벽한 타이밍’을 들어 위기 상황에서 한 차례 생존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의 선호에 따라 나뉘는 부분이지만 ‘비스킷 배달’이 아닌 ‘외상’을 통해 빠른 타이밍에 ‘신속의 장화’를 구매하고 더욱 빠른 합류를 통해 팀원들을 돕는 플레이가 가능하며 소환사 스펠에서는 ‘강타’를 활용해 아군 정글러의 정글링 속도를 돕고 상대 정글러의 성장을 방해할 수 있다. 첫 아이템으로는 ‘주문 도둑의 검’을 구매해 시야 장악 부분에서도 도움을 준다.
현재 롤 전적 검색 사이트인 FOW.KR에 의하면 7일 오후 5시 기준 탑 잔나는 픽률 0.88%로 낮은 선택을 받고 있지만 승률 55.49%로 탑 순위 1위에 기록되며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김광희도 개인 방송을 통해 탑 잔나를 플레이하려는 시도를 시청자들에게 보였으며5일 기준 솔로 랭크에서 3회 플레이해 1승 2패의 승률을 기록했다. ‘페이커’ 이상혁 또한 개인 방송에서 탑 잔나를 만나 패배하는 모습을 보여 사람들에게 ‘탑 잔나’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사람들 사이에서 잔나가 새로운 평가를 받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LCK에서도 탑 잔나가 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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