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차민규

Talon 2022. 2. 13. 14: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일단' 차민규 선수입니다~!

 

2018년 동계 올림픽에서 남자 500m 부문 은메달을 획득하였고, 2022년 동계 올림픽에서도 남자 500m 은메달을 기록하였습니다.

2011년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그는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4년 동계 올림픽에 앞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오른발목 인대를 심하게 다치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재활을 위한 노력 끝에 2016-17 월드컵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어 2017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같은 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남자 500m와 1000m에서는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또 2017년 12월 열린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남자 500m에 출전해 34초 3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1위를 기록한 캐나다의 알렉스 부아베르라크루아 와는 단 0.001초 차이였습니다. 이 기록은 자신의 최고 기록을 0.5초가량 앞당긴 기록이었습니다. 월드컵에서의 은메달로 2017년 12월 기준으로 남자 500m 세계 순위 12위에 올랐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500m 경기에 모태범, 김준호와 함께 출전하였습니다. 모태범과 김준호가 먼저 경기를 뛰고 이어 15조로 출전해 34초 42로 일단 올림픽 타이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이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미국의 케이시 피츠랜돌프가 세운 34초 42 이후 일단은 올림픽에서 처음 나온 기록입니다. 이후 16조의 노르웨이 호바르 로렌첸이 34초 41을 기록하면서 0.01초 차이로 5분만에 올림픽 신기록이 나오면서 1위를 기록, 차민규 선수가 2위로 떨어지게 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라고 하기도 아까울 정도의 호성적이었습니다.

500m 다크호스로 평가를 받던 대로 깜짝 놀랄만한 이변을 연출하면서 국제무대에서도 일단은 통한다는 것을 증명해냈습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짧은 다리가 아쉬웠다는 농담을 하면서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전 12월 월드컵에서도 0.001초로 2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그의 경기 전에 있던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 추월 경기에서 보여진 심하게 어긋난 팀워크와 무산된 4강 진출, 거기에다 경기 후 있었던 김보름과 박지우의 어처구니없게 들렸던 인터뷰 때문에 네티즌들이 분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기대하지 않았던 은메달이 나오면서, 마치 최민정이 실격을 당한 후, 김민석이 동메달을 딴 것과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다만 최민정 때와는 달리 차민규 선수의 경우엔 이 김보름과 박지우의 논란이 너무 큰 물의를 일으키면서 오히려 묻혀버리는 분위기였습니다.

부상을 당한 모태범을 대신하여 일단 남자 1000m에 출전한다고 보도되었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월드컵 1000m 출전 기록이 없고 500m에 초점을 맞춰 훈련해왔으나,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일단은 결과가 기대되었습니다. 일단 1000m 5조에서 경기한 차민규 선수는 1:09.27의 베스트 기록을 세우며 후속 조인 9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잠시 동안 1위에 랭크되어 메달은 아니라도 3위 이내 입상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으나 분수령의 10조 경기에서 미국의 휘트모어 선수가 1위로 올라선 뒤 최종 결과는 12위가 되었으며 동료 김태윤이 1분 08초 22의 쾌속을 찍으면서 동메달을 받았습니다.



쇼트트랙 출신 답게 부드러운 코너 워크가 그의 큰 강점입니다. 마지막 코너를 안정적으로 돌면서 그 힘을 바탕으로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강한 스퍼트를 발휘합니다. 2017년 월드컵 3차 대회에서도 마지막 직선 구간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중국의 가오팅위를 추월하며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차민규 선수는 당시 후반 400m를 출전자 중 가장 빠른 24초 63에 주파했습니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감독은 “차민규가 스타트에 좀 더 신경 쓴다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의외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관양초등학교 - 동북중학교 - 동북고등학교 - 한국체육대학교

'일단'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2022 베이징올림픽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도 10번 이상 사용했습니다.

 

이상 차민규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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