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선수 황대헌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황대헌 선수입니다~!

 

2022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입니다. 2018년 동계 올림픽에서는 남자 500m 종목에서 은메달을 기록하였습니다.

안일초등학교 - 부림중학교 - 부흥고등학교 - 한국체육대학교

2016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있었던 월드컵 2차 대회 1000m 패자부활전 경기에서 세계 신기록을 달성하였습니다. 월드컵 6차 대회 1000m 경기에서 첫 시니어 무대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500m 은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2020년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하면서 초대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1000m 예선 5조에서 1등으로 완주하며 준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혼성계주 준준결승에서는 벌어진 격차를 좁힐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였으나 마지막 터치를 받기 직전 박장혁이 넘어지면서 준결승 진출이 무산되었습니다.

1000m 준준결승에서는 무난하게 조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이어지는 준결승, 중국의 런쯔웨이와 리엔룽이 같은 조에 배정되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었습니다. 중국은 초반부터 런쯔웨이를 1위로 보내고 리엔룽이 2위 자리에서 황대헌 선수를 블로킹하는 경기 운영을 들고 나오고, 실제로 초반엔 리엔룽이 이를 잘 수행해내며 황대헌 선수도 고전하는가 싶었으나, 4바퀴가 남은 시점에서 황대헌 선수가 환상적인 크로스로 앞선 둘을 한 번에 추월하며 1위 자리에 오르고 그대로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지켜보던 모두가 결승 진출을 의심도 하지 않고 있던 상황. 그런데 경기 내용에 비해 비디오 판독이 조금 길어지는가 싶더니, 심판이 앞선 추월 과정에 대해 '늦은 추월로 인한 접촉 유발'이라는 황당한 사유로 황대헌 선수를 실격 처리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해당 추월은 상대 선수들과의 신체 접촉도 거의 없이 깔끔했고 기술적으로도 완벽했기에 중계를 맡은 방송 3사의 선수 출신 해설위원들이 모두 극찬했을 정도였습니다.  그럼에도 심판은 해당 플레이에 대해 납득하기 힘든 판정을 내리며 황대헌 선수를 실격 처리한 것입니다.

이 판정으로 인해 1조에서는 개최국인 중국 선수 2명이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데, 공교롭게도 뒤이은 2조에서도 이준서가 똑같이 어이없는 판정으로 실격당하며 3위로 통과한 우다징이 결승에 진출하고, 중국은 1000m 출전 선수 전원을 결승에 올려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황대헌 선수와 이준서 선수의 실격으로 판정 이득을 본 선수가 전부 중국 선수라는 점에서 의도가 너무도 명백한, 용인하기 힘든 수준의 홈 어드밴티지라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결승 역시 납득하기 힘든 판정으로 기어이 중국은 금 · 은메달을 싹쓸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000m에서 치른 모든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던 황대헌 선수이기에 대중들의 반응은 사실상 금메달을 도둑맞은 것과 다름 없다는 반응입니다. 다행히 이런 부당한 판정에도 불구하고 멘탈을 잘 추스른 듯, 인스타에 마이클 조던의 어록을 업로드하며 남은 경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황대헌 선수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인 크로스 추월 패턴이 이번 경기로 인해 봉인된 것이나 다름없기에 팬들 사이에서 남은 일정에 대한 걱정의 시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월 9일에 펼쳐진 남자 1500m 준준결승 3조에서 1위를 하며 준결승에 진출하고 준결승 2조에서 1위를 하며 결승 파이널A에 진출했습니다. 결승 파이널 A에서는 10명이 동시에 나서는 경기였는데, 레이스를 이끌며 8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순식간에 9위에서 1위로 올라가는 극적인 아웃코스 역전을 보이더니 무려 8바퀴를 끌었고 끝까지 선두를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중국의 일방적인 방해와 1000m에서의 편파 판정으로 인한 아쉬움을 딛고 2:09.219의 기록으로 정정당당히 금메달리스트가 되었으며, 이는 이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한국의 첫 금메달이기도 합니다.

 

이상 황대헌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