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리브 샌박 '도브' 김재연 "2대 1 상황에서의 더블킬, 미드에서 느껴보지 못한 짜릿함"

Talon 2022. 2. 17. 16:10

리브 샌드박스가 프레딧 브리온을 꺾고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가운데, 승리의 주역 ‘클로저’ 이주현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1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5주 1일차 1경기에서 리브 샌박이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저희 입장에서는 멸망전이었다. 압박감을 덜어낸 느낌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승리 소감을 밝힌 김재연은 “2세트 지고 땀도 많이 흘리고 걱정을 많이 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리브 샌박은 성적은 아쉽지만 1라운드 시작과 끝을 승리로 장식했다. 2라운드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김재연은 “2라운드에서는 4승만 할 수 있더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스프링 도합 7승만 챙기더라도 만족한다는 생각을 전했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목표냐는 추가 물음에 “7승으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플레이오프에 가게 된다면 너무 감사한 부분이다. 2라운드에서 단순히 4승만 하게 되더라도 1라운드 때보다 발전했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생각을 전했다.

첫 세트에서 김재연은 트린다미어를 통해 ‘소드’ 최성원의 탑 세주아니를 맞상대했다. 자주 등장하지 않았던 세주아니를 상대해본 소감으로 “생각보다 어려웠다. 더 세게 이길 수 있는 구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잘 몰라서 그냥 지나쳤다”고 말한 뒤, “처음 보는 구도가 앞으로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솔로 랭크나 스크림에서 다양한 구도로 많이 연습해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대답했다.

리브 샌박은 첫 세트 불리한 상황에서도 공격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승을 성공할 수 있는 이유로 김재연은 “양날의 검 같은 느낌이지만 싸워서 질 각도 이기고 이길 각을 지기도 한다. 오늘 경기에서는 좋은 쪽이 걸려 이겼다고 생각한다. 운적인 요소가 컸던 것 같다”며 역전 이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날 경기에서 김재연은 제이스로 ‘선체파괴자’ 아이템을 올리는 선택을 보였다. “좋다고는 생각했다. 제이스로도 선체 파괴자를 가는 신박한 선택은 모두 조커 코치님에게서 나왔다. 그 수혜를 크게 받은 것 같다”며 ‘조커’ 조재읍 코치에게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선체 파괴자 이후 탑 라이너의 역할은 변한 것처럼 보인다. 사이드 라인에서 강점을 보이는 선수가 팀 승리에 더 많이 기여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것 같다는 이야기에 김재연은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 다르게 생각을 해보면 그 부분이 아니면 탑 라이너가 게임에 영향을 거의 줄 수 없는 메타이기도 한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예전처럼 본대에 합류해 무작정 한타를 하게 되면 이런저런 손해를 보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을 추가로 전했다.

미드 라이너 시절 느껴보지 못한 탑 라이너의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김재연은 “오늘 처음으로 느꼈다. 미드 라이너로 2대 1을 이겼을 때도 이런 짜릿함은 없었다”고 말하며 프레딧과의 마지막 세트에서 제이스로 베이가와 아칼리를 상대로 더블킬에 성공한 상황을 이야기했다. 탑신병자의 영혼이 몸속으로 들어오고 있냐는 농담 섞인 질문에는 “이미 잠식한 것 같다”며 유쾌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리브 샌드박스는 베테랑 김재연과 선수 경력이 오래 되지 않은 선수들이 팀을 구성하고 있으며 매 경기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부분이 느껴지냐는 질문에 김재연은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가장 성장해야 되는 선수는 저인 것 같다”는 생각을 우선적으로 전한 뒤, “서포터 ‘카엘’ 김진홍 선수가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2라운드 첫 상대인 젠지전에 대해 “저희를 이겼던 팀이기도 하고 저와 친분이 있는 ‘도란’ 최현준 선수가 있기 때문에 꼭 탑 차이로 한 세트라도 이겨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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