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장기전 달인 '테디' 박진성 "비결 보다 조합이 중요"

Talon 2022. 2. 20. 15:00

3연승을 달린 광동 프릭스의 '테디' 박진성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롤 파크에서 열린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5주 4일차 2경기에서 광동 프릭스가 프레딧 브리온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대 1로 승리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박진성과 나눈 인터뷰다.

브리온과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3연승을 해서 기분이 좋고, 3세트 가서 이긴 거라 더 기쁜 거 같다.

광동 프릭스가 이번 스프링 초반 성적이 좋지 못했는데, 어떤 점에서 아쉬웠나
다들 다른 팀에서 모인 사람이다보니 초반에는 의사소통에서 문제가 있어 서로에게 못 맞춰준 거 같다. 하지만 지금은 의사소통도 잘 되고 결단력도 좋다. 서로에게 필요한 걸 바로바로 말하고 피드백한다.

이제는 연승을 달릴 정도로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분위기는 원래 좋았다. 연패 시기에는 분위기가 마냥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다들 장난기가 많아서 금세 좋은 분위기로 바꾸고 열심히 해서 3연승까지 왔다.

첫 세트에서는 시원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령 싸움을 통해 우리가 유리해졌고, 전체적으로 우리의 템포에 맞게 스무스하게 끝났다. 잘 된 경기라 기억이 잘 안나는 거 같다.

반면 2세트에서는 초반에 좋지 못했지만, 후반 추격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패했는데
2세트 전령 싸움에서 우리가 졌고, 바텀 싸움도 잘 안됐다. 바텀과 미드 주도권이 없어서 내줄 건 다 내주면서 불리한 경기가 됐다. 교전을 통해 따라갔지만, 마지막 판단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그대로 안돼서 패한 거 같다.

방송 인터뷰에서 '페이트' 유수혁이 3세트 시작 때 자신이 해준다고 말했다고 하던데
밴픽에 있어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다.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그렇고 다들 무엇을 할까 고민했지만 가장 자신 있는 챔피언을 하기로 했다.

3세트 역시 장기전으로 갔는데 어떤 이유에서 경기가 길어졌나
초반 상대가 탑에서 승전보를 올렸고, 전령을 우리가 가져가기는 했지만 두 번째 전령 상황에서 벌어진 싸움이 아쉬웠다. 그 이후 나도 실수를 해서 힘들었던 거 같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경기가 길어졌다.

장기전이 되면서 양 팀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
상대 르블랑이 너무 잘 커서 힘들었는데, 결국 우리 팀 그웬과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사이드 주도권을 잡은 게 컸다. 사이드 운영을 하는 사이 본진도 잘 막았고 교전도 잘했는데 바론 때 방심을 해서 스틸을 당한 게 아쉬웠다.

바론 스틸 이후 유수혁이 본인의 이야기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고 했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트위스티드 페이트가 죽은 건 실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 내가 괜찮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 기운을 차린 거 같다. 이후 상황에서 계속 집중할 수 있던 게 컸다.

유독 장기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 비결이 있나
비결이라기보다는 게임 내 챔피언 조합에 따라 다른데 오늘은 장기전에 가면 다 승리할 수 있을 거 같은 조합이었다. 사실 2세트는 지는 게 정상이었는데 이상하게 우리가 따라간 거 같다. 상체의 힘이 컸다.

다음 상대가 DK인데, 어떻게 준비해서 대비할 계획인지
DK 대 DRX의 경기를 봤는데, 우리가 충분히 준비를 잘하고 대회 때도 잘한다면 할만한 상대라고 생각한다. DK에 맞춰서 준비를 잘해서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인터뷰를 마치며 팬들에게 한 마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계속 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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