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젠지 '룰러' 박재혁 "정규 시즌 고전했던 상대 바텀 듀오는 DRX"

Talon 2022. 3. 19. 16:00

젠지가 15승 3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첫 시즌을 장식한 가운데, ‘룰러’ 박재혁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9주 3일차 2경기에서 젠지가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아쉬웠던 경기와 순간들도 많았지만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어 뜻깊은 것 같다. 플레이오프도 잘 준비하겠다”는 생각을 전한 박재혁은 가장 아쉬웠던 순간으로 T1전을 회상했다. “스프링 시즌 T1과의 경기가 모두 아쉽다. 2라운드는 직접 뛰지 못해 더 아쉬웠고 팀에 돌아온 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은 것 같다”며 T1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맞붙지 못한 부분을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규 시즌 가장 까다로웠던 상대로는 DRX의 바텀 듀오인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를 꼽았다. 그는 “2라운드 DRX전 바텀 라인전이 어려웠다. 상대가 구도도 잘 알고 잘했던 것 같다”라고 말한 뒤, “초반에 훨씬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지만 상대가 그 부분을 파훼했다. 상대가 저희보다 구도를 조금 더 잘 알고 있던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2월 27일 치러진 두 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는 DRX를 상대로 2대 0 승리를 거두었다.

베테랑 선수인 박재혁은 이번 시즌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챔피언 틀과 같은 부분에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 여론이 좋지도 않았고 비판도 많았는데 저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 작년과는 상황이 다른 부분도 있어서 하지 못했던 챔피언도 한 것 같다. 신경 써야 될 부분이 많아지면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는데 작년과 재작년에는 신경 써야 될 부분도 많아 부진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이번 스프링 시즌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최대한 편한 마음가짐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다짐을 전했다.

오랜 선수 생활을 통해 플레이오프 경험을 축적한 박재혁이 생각하는 정규 리그와 플레이오프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경기 안에서의 흐름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플레이오프 때는 행동 하나하나가 더 신중해지는 것 같다. 어려워질 상황이 많은데 이 부분을 부담 없이 잘 즐기는 팀이 더 높게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재혁은 “정규 리그를 15승 3패라는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생각하고 전승한 팀이 없었다면 저희도 1등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본다. 아직 다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다가오는 플레이오프도 열심히 준비해서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뒤, “항상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는 인사를 팬들에게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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