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미디어데이] "아리 더 잘 다룬다"는 쵸비와 "챔피언 가리지 않는다"는 페이커

Talon 2022. 3. 30. 17:10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젠지의 ‘쵸비’ 정지훈이 자신들의 각오를 사람들에게 알렸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30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2022년 LCK 스프링 결승전을 앞두고 양 팀의 감독과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이상혁은 오프라인 유관중 결승전과 관련해 “관중분들이 즐거워하실 것 같다”며 “관중 덕분에 저희도 더 재밌게 경기할 수 있다”며 팬들과 함께하는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전승 우승이 가능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전승 우승이 걸려 있다는 사실에 부담은 없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는 것에 충실하겠다”며 기록과 별개로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사실을 알렸다.

정지훈은 이상혁을 상대로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본인이 이상혁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점이 있냐고 묻자 그는 “확실하게 나은 점을 말하기에는 페이커 선수가 너무 잘하고 있다. 결승전에서 만나봐야 알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나 상대보다 더 잘 다룬다고 자랑할 수 있는 챔피언이 있냐는 질문에 “챔피언 숙련도 측면에서는 내가 아리를 더 잘 다룬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상혁은 “나는 챔피언을 가리지 않는다. 숙련도가 높다”며 자신의 넓은 챔피언 폭을 이야기했다.
 


서로에 대한 칭찬도 들어볼 수 있었다. 서로 까다로운 점에 대한 질문에 이상혁은 “쵸비 선수는 라인전에서 CS를 잘 챙긴다”며 정지훈의 라인전 관리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정지훈은 “라인전을 잘하고 정글러와 호흡을 잘 맞춘다”며 “그에 대비해 준비해야 될 것 같다”는 각오를 함께 다졌다.

이번 결승전은 이시안게임 국가대표 미드 라이너 대결이라는 평가가 있다. 두 선수는 미래의 일보다 현재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혁은 “눈앞에 있는 결승전에 신경 쓰고 있다. 지금까지 연습한 대로 결승전에 임하겠다”라고 말했으며, 정지훈은 “아시안게임은 더 잘하는 사람이 나갈 것 같다. 잘하는 것이 우선이다”며 4월 2일에 진행될 결승전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지난 2018년 진행된 아시안 게임과 관련해 이상혁은 “준우승했던 당시보다 지금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나가게 된다면 꼭 우승해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국가대표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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