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결승] 우승한 '구마유시'는 아직 배고프다

Talon 2022. 4. 4. 16:00

‘구마유시’ 이민형이 주전으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 전시관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이 젠지를 꺾고 봄의 왕좌를 차지했다.

올해의 이민형은 더욱 강해졌고, 본인은 그 이유로 간절함을 언급했다. 이민형은 “지난 1년은 급한 마음도 있고 주전도 아니었다. 경기에 책임지지 않았기에 상대적으로 덜 간절했던 것 같다”며 작년을 회상했다. “올해는 제 손으로 직접 얻어낸 우승이다. 그 부분에서 성장한 게 큰 것 같다”며 자신의 손으로 얻어낸 우승컵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했다.

이씨 가문이 e스포츠계에서 명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민형의 친형 이신형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최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팀과 개인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LCK에서 우승을 통해 이민형도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가운데, 이민형은 “형이 스타 쪽에서 우승도 많이 하고 잘했던 선수라 저도 그에 걸맞게 우승하고 싶었다”며 형의 뒤를 이어 정상에 오르고 싶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우승할 수 있게 돼 기쁘고 큰형(이신형)이 군대에 있어 오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형 앞에서도 우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프로게이머 출신인 형의 앞에서도 우승하고 싶다는 생각을 함께 전했다.

정규 리그 전승과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성공했지만, 이민형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우승이 기쁘지만 이제 첫 단추다. 앞으로 남은 많은 대회들도 우승하고 싶다”며 오늘의 승리에 만족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민형과 그의 파트너 ‘케리아’ 류민석은 이번 시즌 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들이 최강이라 이야기했다. 그리고 경이로운 기록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 다가올 첫 국제대회인 MSI를 비롯해 앞으로의 무대에서 이민형이 어떤 기록과 커리어를 만들어갈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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