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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은 중국발 승부조작, 이번에는 LDL TES 소속 선수

Talon 2022. 4. 11. 13:30

TES 2군 원거리 딜러 ‘와이랏’ 양다가 승부조작 혐의로 LDL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0일 새벽 TES는 공식 SNS를 통해 양다의 승부조작 정황을 포착하고 의심되는 증거를 LDL 관계자에게 보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TES 측에 따르면 9일 치러진 TES.C와 OMD(OMG 2군)와의 경기에서 TES.C의 경영진과 코치진은 양다가 게임 내 비정상적으로 경기를 펼친 사실을 포착해 조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후 경기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치는 위반 행위를 포착해 LDL 관계자에게 보고했다고 이야기했다.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경기는 1세트다. 인 게임 기준 24분 양다의 징크스는 시야가 없는 지역으로 스스로 이동하며 상대에게 킬 포인트를 헌납한다. 이를 해설하던 해설자 또한 “징크스의 위치 선정이 과했다. 징크스가 이상하다”며 선수의 행동에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에도 양다의 징크스는 이해하기 어려운 위치 선정 및 플레이로 상대에게 킬을 헌납하며 게임 내 총 10데스를 기록한다. 그러나 28분 징크스 없이 치러진 양 팀의 4 대 5 교전에서 TES.C가 승리하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짓는다. BO3로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TES.C는 탑 라이너 ‘에스파이어’ 허쥔의 아트록스가 맹활약을 펼치며 OMD를 2-0으로 꺾었다.

 

중국 내 승부조작 사건이 하루 만에 다시 발생했다. 이미 LPL은 승부조작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겠다고 공지했으며 LGD 미드 라이너 ‘제이’ 천보를 통해 강력한 징계를 내린 사례가 있다. 만약 승부조작이 인정된다면 양다 또한 높은 수준의 처벌을 피해 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TES는 “저희는 규정과 윤리에 위배되는 모든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잘라 말했다. 양다의 부정행위 의혹이 게임단과는 무관하다며 빠르게 선을 그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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