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3 프로게이머 이종석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ReprisaL 이종석 선수입니다~!

 

워크래프트3 휴먼 플레이어. ID는 ReprisaL. 이따금 재미 삼아 One)1000Skill.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별명으로는 원천기술, 황우석 휴먼, 뱀프리살 등이 있습니다.

A1 클랜 소속 게이머로 A1이 팀을 만들어서 활동할 때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고 A1팀이 해체, 흡수되면서 ieS로 이적했습니다. 암울한 현재 한국 휴먼 플레이어의 맥을 이을 투톱 중 하나로 거론되었습니다.

그의 별명은 그만의 독특한 사냥법에서 비롯되었는데, 정작 방송에서는 그렇게 하고 졌기 때문에 더 유명해졌습니다. 이종석 선수는 "시크릿 밸리의 우물 지역 크립을 아크메이지와 풋맨 2기로 사냥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다."라는 발언을 했고, 실제 방송에서도 이 전략을 실천하려 했으나 워터 엘리멘탈이 퍼지 두 방에 없어지면서 패했습니다. 상대는 우물 사냥을 하는지도 몰랐기 때문에 사냥 견제는 전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때마침 불어닥친 황우석 박사의 연구 조작 파문과 더불어 황우석 휴먼, 원천기술이란 별명을 얻게 된 것. 이후 방송 경기에도 One)1000Skill이라는 아이디를 쓴 적도 있습니다. 이 컨셉으로 밀고 나가면서 방송에 줄기세포를 ID로 들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클랜 마스터에게는 항상 방송 중에 연습 안 한다고 까이고, 게임 플레이도 전체적인 운영이 좀 떨어진다는 게 중론. 언데드 상대로 놀우드에서 타워를 안 짓고 선마킹 배짱 플레이를 하다가 가고일 세 마리에 데꿀멍 하는 모습을 보여 타워 없는 휴먼의 말로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 경기 이후 휴먼이 타워 박는 것을 까는 여론이 사그라들고 '본진에 타워는 필수'라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똑같은 놀우드에서 대관령 오크로 소떼 관광을 당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관광을 많이 당했습니다.

게임에 들어가서는 Scheme에 제한을 두지 않으면 항상 갈색을 고릅니다. 2009년 후반부터 한동안 게임은 쉬는 듯 보였으나 2010년 1월, 뜬금없이 새로운 팀에 입단했습니다. 이후 팀이 해체되자 다시 팀을 옮겨서 게이머로서 계속 활동 중.

 

선수 활동을 하는듯 안 하는 듯하면서도 실력을 유지하는 게 신기할 정도. 2011년 들어 예전엔 거들떠도 안 보던 조탁 컵에도 가끔씩 참가, 첫 우승을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실력이 점점 급상승해 한국 휴먼 원탑이 되었습니다. 2015년 WCA 에서 중국의 Yumiko, Infi와 만났습니다. 최강 휴먼이라는 두 명과 만나서 경기전 인드라는 과연 비벼질까?라는 의문이 들었다고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비벼지는 정도가 아니라 초반 컨트롤 싸움은 유미코와 인피를 압도했습니다. 물론 중반 이후 운영에서 밀리고 무리한 제플린 운영을 하다 망한 경기도 있지만 어쨌든 중국의 S급 휴먼과 비벼진다는 사실에 국내 워3 팬들도 깜짝 놀랐다고...

워크판이 저물고 비로소 실력이 정점에 올랐다는 점에서 조주연과 비슷하며, 조주연과는 여러 소규모 대회 결승에서 이기고 지고 하며 라이벌 관계라고 해도 좋을 만큼 많이 붙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꾸준히 하는 편은 아니며, 접은 것 같다가도 갑자기 대회에 나오고 다시 사라지고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홀스컵 시즌 1 7주차에 Helljoseon이라는 닉을 달고 참가하였습니다.

마이크로 컨트롤이 좋고 예상하기 어려운 자유분방한 스타일로 프리스타일의 대가 TH000에 비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확장 플레이와 타워링을 즐겨 쓰는 중국 휴먼과는 정반대로 본진 라지컬을 주 전략으로 사용하고 타워링이나 시즈 엔진 운영을 거의 하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실상 프로급 휴먼 게이머 중 유일하게 본진 라지컬을 즐겨 쓰는 선수. 보는 재미가 있는 플레이 스타일이기 때문에 인성 등으로 종종 까여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상으로 이종석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