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9일 오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2022 오버워치 리그 서부 지구 파리 이터널(이하 파리) 대 플로리다 메이헴(이하 플로리다)의 경기에서 플로리다가 리그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지정한 플레이를 사용하며 자신들의 라운드가 무효화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플로리다 메이헴은 서킷 로얄 맵에서 호위 경기로 진행된 3세트 선공 상황서 플레이 시작과 함께 메이의 빙벽을 건물 옥상에 세우고 그곳에 시메트라의 순간 이동기를 설치해 선수들을 파리 선수들의 뒤로 뛰어넘도록 하는 깜짝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며 화물을 목적지까지 도착시켜 3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 공수 전환 후 파리가 2차 경유지 도달에 실패하며 3세트는 3-1로 플로리다의 승리로 마무리돼야 했으나 리그 측이 플로리다의 최초 플레이에 대해 ‘허용되지 않은 플레이’라 밝힌 뒤 파리의 공격 1점 플레이만을 인정하고 플로리다로 하여금 다시 공격 라운드를 진행하도록 판결을 내렸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션 밀러 총괄 책임자는 “우리는 이것이 재미있는 플레이라는 것을 이해하지만, 메이의 장벽을 활용해 시메트라의 순간이동기를 사용할 수 없는 위치에 두는 것은 ‘악용’에 해당하는 것이며 오버워치 리그 경기에서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 이 규칙은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팀들 및 선수들에 공유되었다.”라고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채널(SNS)을 통해 설명했다.
파리의 김경의 단장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플로리다) 메이헴이 사용한 플레이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잘 알려진 규칙이었기에 우리가 항의하기 전에 다른 여러 팀의 스태프들로부터 리그 쪽으로 항의가 들어갔다. (재대결은) 우리가 이를 요구하기 전에 리그 측에서 결정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플로리다의 조던 그레이엄 감독은 “블리자드가 우리의 플레이를 ‘악용’으로 판정했으나 우리는 진심으로 해당 플레이가 ‘악용’임을 알지 못했다. 나는 이 규칙이 매우 모호하다 생각하지만 앞으로는 블리자드에 확인하도록 하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한편 결국 다시 한 번 공격 라운드를 진행한 플로리다는 파리가 도달했던 위치를 넘어서며 3-1이 아닌 2-1로 3세트를 자신들의 것으로 가져갔으며, 이후 4라운드까지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3-1로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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