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MSI] PSG '베이' 박준병 "RNG, 무난하게 플레이하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

Talon 2022. 5. 13. 01:20

PCS의 PSG 탈론(이하 PSG)가 높은 벽 RNG를 정복하지 못하고 결국 패배했다. 경기 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PSG의 미드 라이너 ‘베이’ 박준병은 RNG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소통 문제와 자잘한 실수들로 인해 결국 승리하지 못했다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11일 부산광역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2일차 6경기에서 PSG가 RNG에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RNG 전을 어떻게 준비했냐는 질문에 박준병은 “상대도 실수할 수 있으니 저희가 긴장하지 않고 무난하게 간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밴픽과 플레이를 무난하게 했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 예상했다”며 무너지는 모습만 보이지 않는다면 충분히 RNG를 꺾을 수 있었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RNG는 T1과 함께 우승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상대해본 소감으로 그는 “상대가 실수도 잘 안하고 예리한 플레이도 많이 했다. 또 이기고 있을 때 굴리는 방법을 잘 아는 것 같아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이 힘들었다”며 RNG의 플레이에 대해 칭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RNG는 초반부터 PSG의 정글 지역에 들어가 킬 포인트를 올리며 빠르게 이득을 챙겼다. 이 부분과 관련해 그는 “초반에 상대 아리가 2킬을 먹어서 좀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상대의 실수를 맞받아칠 생각으로 플레이했다”는 라인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록 패배했지만 PSG는 경기 내에서 끊임 없이 노림수를 던지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려고 했다. 특히 자신들의 바텀 2차 타워 앞에서는 RNG를 상대로 에이스를 띄우는 저력을 선보였다. 박준병은 “상대 원거리 딜러의 점멸이 없는 상황이었다. 상대가 타워를 칠 때 노려보자는 콜이 나왔고, 제가 보고 들어가게 됐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박준병은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초반 교전이 저희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상대의 스펠 존재 유무를 체크를 못해서 점멸을 사용하게 됐다. 이러한 부분과 교전에서 더 잘해야 될 것 같다”며 보완해야 될 부분으로 소통과 교전을 언급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만나보고 싶은 선수로는 T1의 ‘페이커’ 이상혁을 꼽았다.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다음 팀 상대로 잘해야 한다. 처음에는 T1의 페이커 선수를 만나보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제가 페이커 선수를 많이 좋아한다. 또 한국에서 진행되는 MSI인 만큼 한국팀도 상대해보고 싶다”며 이상혁을 만나보고 싶은 이유를 밝혔다.

 

한국 팬들의 응원을 많은 기운을 얻었다는 박준병. 그는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보완해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는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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