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와 T1이 10일 치러진 경기에서 각각 DRX와 프레딧을 2대 0으로 꺾으며 양강 체제를 더욱 공고히 굳혔다. 양 팀은 이날 경기에서 루시안-나미를 선택하며 경기에 나섰고, 좋은 활약을 펼치며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젠지의 ‘룰러’ 박재혁과 ‘리헨즈’ 손시우는 1세트와 2세트 모두 빠르게 루시안-나미 조합을 선택하며 준비된 밴픽 과정이었음을 알게 했다. 경기 후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항상 많이 연습한다. 늘 꺼낼 준비가 되어있다”며 루시안 나미 조합의 선택 이유를 밝혔다.
1세트 DRX의 바텀 듀오는 루시안-나미를 상대로 코그모와 룰루를 선택. 코그모는 8분 이후 레드 버프를 몸에 두르고 나타나 강하게 젠지의 바텀 듀오를 압박했다. “루시안 나미로는 확실히 코그모와 룰루가 어렵다”라고 말한 박재혁도 “라인전 단계에서는 풀 수 있는 방법이 딱히 없었기 때문에 다른 방향으로 많이 생각했다”며 어려웠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2세트에서 다시 등장한 루시안과 나미는 DRX의 아펠리오스-레나타 글라스크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팀이 빠르게 승기를 굳히는 데 혁신적인 공로를 세웠다. 특히 미드 지역에서 궁극기를 활용해 상대 바텀 듀오를 제압하고 바론 버프를 획득한 상황과 관련해 박재혁은 “루시안 나미 조합의 대미지 상 충분히 킬을 낼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했다”며 루시안-나미 조합의 강점이 등장했음을 밝혔다.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루시안이지만 나미와 함께 기용하지 않으면 그 효과가 반감된다는 사실도 함께 알렸다. 박재혁은 “루시안은 나미와 함께 사용해야 챔피언을 극한으로 쓸 수 있다. 나미가 없다면 루시안은 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생각을 전했다.
T1의 ‘구마유시’ 이민형 또한 같은 생각이었다. 이민형은 “루시안과 나미는 상대만 잘한다면 높은 티어의 조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뒤, “상대보다 더 잘해야 좋은 ‘계륵’ 같은 챔피언”이라며 루시안 나미 조합을 평가했다.
자신들보다 앞서 경기를 치른 젠지와 DRX의 경기도 관전했다는 이민형. 그는 “DRX와 젠지전 1세트에서는 DRX가 초반에 리드를 잘했고, 이런 상황에서는 루시안-나미가 좋지 않아 보이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하며 “2세트에서는 루시안-나미를 상대하는 챔피언이 별로였다고 본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저희가 루시안과 나미를 상대하게 된다면 잘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함께 덧붙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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