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덕담' 서대길의 2라운드 목표 "T1-젠지-DRX 기다려라..되갚아주마"

Talon 2022. 7. 15. 14:10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광동 프릭스(이하 광동) 전의 승리의 주역인 ‘덕담’ 서대길이 승리의 기쁨과 2라운드를 위한 각오를 이야기했다.

1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5주 2일차 2경기에서 DK가 광동에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1라운드의 마지막 경기였던 만큼 꼭 이기고 싶었는데 완승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이야기한 서대길은 광동전을 위해 어떤 부분을 신경 썼는지에 대한 질문에 “광동이 세라핀을 잘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으며, 대신 상대가 어떤 픽을 내세워도 잘 대처하는 것에 집중했다.”라고 답했다.

 

1라운드 초반 빠르게 상대 하단을 공략했던 이유로 “광동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다소 수비적인 플레이를 지향하는 것 같아서 이를 이용하자는 생각을 했으며, 세라핀을 잡으면서 저희 팀이 어느 정도 승기를 잡았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때부터는 경기 진행이 편해졌다.”라고 돌아봤으며 첫 전령을 스틸당했던 상황에 대해서도 “그 전령은 원래 저희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었기에 크게 아쉽지는 않았으며, 대신 그 이후의 플레이가 급해질 것이라 생각해서 함정에 끌어들이는 전략을 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세트 역시 초반부터 빠른 진행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도 “비슷한 구도로 경기가 진행됐을 때는 전 세트를 진 팀이 불리한 상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플레이 난이도가 낮아졌다 생각했다.”고 진행 콘셉트를 이야기한 서대길은 “하단 라인전서 본 이익을 다른 쪽으로 쓸 수 있을지를 생각하다 제가 탑에 가서 상대 갱플랭크를 압박하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탑 라이너인 ‘너구리’ 장하권 선수와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좋게 평가해준다면 저희가 가져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작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자신이 경기 중 생각한 전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1라운드의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1라운드 초중반까지는 제가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많이 하다 보니 플레이가 위축되었던 것 같다.”평가한 뒤 “팀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LPL 등 다른 리그에서는 실수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살펴본 뒤 실수를 했다고 마음에 두기보다 다음 플레이에서 만회하는 것으로 생각을 바꿨다. 그 이후로 팀원들도 생각을 바꾸며 플레이가 좋아졌다고 평가했다.”고 해결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스플릿에 새롭게 합류한 장하권과의 플레이에 대해서도 “‘호야’윤용호 선수나 ‘버돌’ 노태윤 선수가 팀을 위한 희생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장하권 선수는 본인의 캐리 욕심을 숨기지 않는 탑 라이너였다.”라고 평가한 뒤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플레이에 녹여 장점으로 이끌어낼지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라고 밝혔다.

 

2라운드의 목표로 “저희 팀이 강팀들에 많이 졌기에 아쉬움이 많았다. 2라운드에는 저희를 이긴 T1과 젠지, DRX에는 꼭 이기고 싶으며 플레이 적으로도 무기력한 패배가 없도록 다양한 전략을 시도해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인 서대길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감사드리며, 부진했을 때도 편지 등을 통해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셨던 것을 항상 잊지 않고 있다. 팬 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멋진 선수가 되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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