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에이밍'의 루시안이 신발 업그레이드를 미룬 이유

팽팽했던 KT와 광동의 1세트. KT는 ‘에이밍’ 김하람의 루시안이 폭발적인 대미지를 뽐내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보조 룬으로 ‘마법의 신발’을 선택한 김하람은 모든 아이템을 구매하는 동안 신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대미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5개의 코어 아이템을 모두 구매한 후 '헤르메스의 장화'를 장착한 김하람. 그는 나미와 조합적 특성으로 인해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됐음을 밝혔다.

16일, KT가 광동을 제압하고 순위표 더 높은 곳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만나게 된 KT와 광동. 김하람은 광동에 복수할 수 있어 기쁘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저번 주에  광동에게 패배해 많이 분했다. 플레이오프 경쟁 팀이기도 한 광동을 꼭 이기고 싶었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라고 말한 김하람. 그는 “상대 팀 분석을 많이 하고 플레이와 밴픽을 세세하게 분석했다”며 경기 준비 과정을 밝혔다. “세라핀을 가장 먼저 한 팀이 광동이고 자신감 있어하는 픽이라 생각했다”며 세라핀 밴의 이유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했다.

 

1세트. 루시안을 플레이한 김하람은 루시안을 통해 2코어 신발을 올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신발이 중요하지만 나미가 이동 속도 향상 패시브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대미지 아이템을 먼저 완성시키려고 했다”며 신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상대를 잡아야 하는 조합이었다. 골드가 받쳐준다면 마지막 코어 아이템으로는 신발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다른 대미지 아이템을 올렸을 것 같다”며 대미지에 집중하고자 했다는 생각을 전했다.

 

루시안을 플레이할 때 자주 선호되는 아이템인 정수 약탈자나 징수의 총은 구매하지 않았다. 그는 “정수 약탈자는 서로 때릴 상황이 형성됐을 때 효과가 좋은 아이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상대가 사거리가 길고 제가 먼 거리에서 코그모와 룰루를 억제해야 됐기 때문에 고속연사포를 구매했다”는 아이템 구매 이유를 밝혔다.

 

서머 시즌 KT는 더욱 발전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메타가 따라주기도 하고 팀원들이 서로 대화도 많이 하면서 굉장히 노력한다”며 KT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팀원들과의 소통과 함께 중요해진 바텀 라인의 구도도 KT의 선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바텀 라인의 영향력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하는 김하람. 현 메타 바텀 라인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바텀 라인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경기가 길어지는 양상이 있다. 바텀 라인의 주도권이 있다면 드래곤을 잘 챙길 수 있고 그 힘으로 다른 라인까지 도와주는 것이 가능하다”며 바텀 라인의 중요성이 높아진 이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팀을 이길 수 있게 만들어줄 수 있는 원거리 딜러가 되고 싶다”는 김하람. 그는 “KT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정말 많다. 응원 감사드리고 플레이오프에 꼭 진출하고 싶다”는 다짐을 팬들에게 알리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