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6주 3일차 1경기에서 젠지가 LSB에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플레이 하는 내내 재미있었고 완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내용을 보면 난전도 많았고 저 스스로도 실수가 많았기에 아쉬움도 남는다.”라고 이야기한 손시우는 LSB 전을 위해 어떠한 부분에 신경을 썼는지를 묻는 질문에 “최근에는 밴픽이 중요한 만큼 후반 기대치에 맞춰 조합에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며 유미가 밴을 당했을 때를 상정해 어떻게 구도를 짜야할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라고 답했다.
오늘 선택했던 브라움과 탐켄치에 대한 만족도로는 “예상했던 라인업들 중 2번째 옵션 정도 되는 픽들이었기에 이정도면 어느 정도 선방했다고 생각했으며, 경기 중에 초반 주도권을 최대한 지키는 쪽의 플레이를 이어가려 노력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두 세트 모두 시종일관 난타전으로 이어졌던 것에 대해 “사실 저희 팀이 받아주지 않아도 되는 교전이 많았지만 저희도 조금 신이 났기에 다들 싸움을 피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으며 양 팀 본진을 오갔던 1세트 막바지 상황에 대해서는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었기에 저희 본진을 막으려고 돌아갔을 때는 ‘큰일 났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막아내는 동안 징크스와 뽀삐가 타이밍 맞게 전장에 돌아오면서 역습 찬스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순간 안도의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한편 파트너인 ‘룰러’ 박재혁이 2,000킬을 달성한 것에 대해 언제나의 ‘리헨즈’ 답게 “축하하는 마음은 전혀 들지 않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저도 올해 6년차 정도 되었다 보니 오래 했다는 생각과 함께 더 잘해야겠다는 각오도 다졌다.”라는 말로 자신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는 모습도 보여줬다.
다음 경기인 한화생명e스포츠 전을 위해 “오늘 나온 실수를 꼭 보완해서 보다 플레이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인 손시우는 2라운드 분수령이 될 경기로는 T1 전을 꼽았다.
인터뷰를 마치며 손시우는 “완승을 하기는 했지만 패배해도 이상하지 않았을 순간이 많았던 만큼 아쉬움도 남는다. 다음 경기에 조금 더 완벽한 플레이로 돌아오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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