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80억 손실' 길드 e스포츠, 코카콜라와 유럽 e스포츠 팀 최초 후원 계약

Talon 2022. 7. 27. 12:10

최근 8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기록하고 직원들도 다수 내보냈던 영국의 길드 e스포츠(이하 길드)가 새로운 파트너를 맞이해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전 축구 슈퍼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Beckham)이 후원한 것으로 유명한 길드는 최근 팀의 6번째 스폰서로 코카콜라 컴퍼니(이하 코카콜라)와 1년간의 글로벌 후원 계약을 체결하고 팀의 공식 식수 및 음료 파트너가 됐다고 발표했다. 후원 금액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앞으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길드의 본사에 다양한 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계약은 코카콜라가 유럽 지역서 글로벌 후원 계약을 체결한 첫 번째 e스포츠 팀이라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이러한 관심은 길드의 주가를 통해서도 잘 확인할 수 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길드의 주가는 이 소식이 전해진 후 한 때 40% 이상 상승한 2.36 페니를 기록하기도 했다.

 

길드는 최근까지 하이퍼엑스와 게이밍 기기 부문 후원 계약을 체결한 것을 비롯해, 레이저와는 게이밍 의자, 삼성전자와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서브웨이와는 퀵 서비스 레스토랑(QSR), 비트스탬프와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파트너 관계를 맺어왔다.

 

발로란트와 포트나이트, 로켓 리그, 피파 등의 팀을 운영 중인 길드는 6월 말 발표한 재무 보고서를 통해 6개월 동안 총 130만 달러의 매출액과 86만 달러의 매출총이익을 기록하며 610만 달러(한화 약 80억 원) 규모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길드 측은 이 손실에 대해 팀과 운영 직원, 기업 인프라, 길드 아카데미 및 콘텐츠 제작에 대한 투자를 반영한 세금 정산 전 금액으로 설명했으며, 이 재무 보고서 발표 직후 길드의 주가는 전날 기준 약 20% 하락한 1.15 페니까지 추락했다.

 

한편 새로운 파트너인 코카콜라는 롤드컵과 와일드 리프트의 파트너로서 라이엇 게임즈와 협력해 왔으며 북미 지역서 로켓리그, 에이펙스 레전드, e나스카 등의 팀을 운영 중인 더 샬럿 피닉스 등의 구단과도 제휴 관계를 맺는 등 e스포츠 시장서 새로운 큰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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