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박준태 선수입니다~!
2014년 한국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6라운드 61순위로 지명됐습니다. 강한 어깨로 보살을 잡거나 수비에서 종종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타격 부진 및 잦은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습니다.
2016년 경찰 야구단에 입단하였다. 2017년 경찰 야구단에서 237타석 타율 0.298 출루율 0.421 장타율 0.543 OPS .964. 홈런 7개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 성적을 내며 제대해 KIA 팬들에게 외야 유망주중 하나로 기대받고 있습니다. 마침 4번째 외야수이던 김호령이 입대하면서 4번째 외야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였습니다.
2017년 KIA 타이거즈에 복귀하였다. 2018시즌에는 군 제대 후 부상 때문이었는지 시즌 초에는 육성선수 신분으로 시작했으나 2군에서의 맹활약과 함께 로저 버나디나-유재신의 부상으로 인한 외야 공백이 겹치면서 정식 선수로 변경되었습니다. 2018년 들어 새삼 드러나는 것이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높은 편이라는 것. 타석에서 소극적인 모습이라 그런지 IsoD가 1할이 넘습니다.
2020년 1월 28일 당시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었던 장영석과 1:1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 히어로즈로 이적하였습니다. 초반에는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기용되었으나,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주전을 차지하였습니다. 어찌 보면 제리 샌즈의 이적과 임병욱의 장기 이탈 중 키움 외야진의 붕괴를 막은 신의 한 수. 시즌 후반 이런 능력을 인정받아 박준태 선수는 테이블 세터를 담당했습니다.
대연초등학교 - 부산중학교 - 개성고등학교 - 인하대학교
KIA에선 보기 드문 강한 어깨를 갖춘 선수라는 점과 곱상한 외모 때문에 팀 내에선 이대형 다음으로 얼빠가 많이 생겼으며, 이대형이 kt wiz로 이적함에 따라 얼빠 순위로 따지면 KIA 팀 내 탑을 달리고 있었으나 박정수의 등장 이후 콩라인으로 밀린 상황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돌 투수가 훅 가버리자 박준태 선수로 갈아타는 모양새가...
트레이드 초기 키움 팬들은 박준태가 누구냐 혹은 영수증이냐 차라리 돈이나 더 받아오지 등등 부정적 반응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나이가 어리거나 특별히 포텐이 있지도 않으며 키움 외야에 고만고만한 좌타 외야수가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기이한 타출 갭을 자랑하며 암울한 외야 상황에서 분전해주는 까닭에 츠쿠요미, 우치하준태 등의 애칭을 얻으며 큰 호응을 끌고 있습니다. 반대급부가 팬들의 속을 터지게 하는 만년 유망주 장영석+2억원인 덕도 있을듯.
등번호에 큰 욕심이 없는 듯 합니다. 2018년 현재 쓰고 있는 53번도 김호령이 전역하면 돌려줄 예정이라고. 키움에서도 트레이드된 장영석의 번호를 달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98번을 골랐습니다. 다만 "약해 보이는 번호"라는 손혁 감독의 얘기에 바꿀 예정이라고. 보통 90번대 번호는 신인 선수가 아니고선 잘 달지 않는데 정말 등번호 욕심이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장영석의 번호 23번을 달게 되었습니다.
배우 김유정과 외모가 비슷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군 입대 이전에는 팬들 사이에서 '유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을 정도.
배우 한철우하고도 닮았습니다. 평소 김주찬이 매우 잘 챙겨줬다며 김주찬의 미담을 밝혔습니다. 평소 사투리가 심한 편은 아니지만 가끔씩 비하인드 영상 등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부산 사투리가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2020년 7월 26일 경기에서 1회말에 9번 타자인 박준태 선수까지 타순이 돌았는데, 타격 후 1루로 달리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이닝이 끝나고 한참 어린 동생들한테까지 놀림받았습니다... 매력 어필 시간에 "혼자 산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상으로 박준태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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