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디르크 말너

Talon 2022. 8. 12. 12:3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ZaZee 디르크 말너 선수입니다~!

 

2017년부터 데뷔해 2부 리그를 전전하다가 2020 LEC 서머부터 SK Gaming에 입단하면서 1부 리그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미드 라이너입니다.

플레이 스타일은 처음 선보인 19 스프링을 기준으로 보면 같은 국적인 아베다게와 판박이. 하부리그에서 카르지의 캐리력을 극대화하는 데 최적화된 가자미형 미드 라이너이며, 트리키한 조이에 강점이 있고 그 외에는 미드 탱커 챔프나 반반 파밍이 용이한 챔프를 위주로 픽했습니다.

그러나 19 스프링 전반기 짧디짧은 커리어 하이를 찍은 아베다게가 바닥을 드러내는 사이 Zazee는 EM 서머에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이, 르블랑 같은 트리키한 픽으로 센스 플레이만 가능하지 맵 리딩과 로밍도 처참한 아베다게와 달리, 확실히 맵 리딩이 좋고 메인 오더감은 아니더라도 쿠로나 야가오처럼 팀의 허술한 운영에 윤활유 같은 역할을 수행할 만큼 뇌지컬 역시 좋습니다. 무엇보다 챔프 폭이 절망적인 아베다게와 달리 챔프 성향에 따라 경기력 차이가 눈에 띄긴 하지만 가용 챔프폭 자체는 훨씬 넓습니다.

실제 19 서머 EM 결승에서 보다폰 자이언츠의 에이스였던 미리차를 상대로 라인전과 캐리력 면에서는 눈에 어느 정도 띌 만큼 밀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무작정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팀적인 역할과 서포팅을 열심히 해내면서 원딜과 탑의 캐리를 도와 우승에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20 스프링은 캐리형 미드가 아니다 보니 카르지의 이탈을 버텨내질 못하고 EM 진출도 실패했지만, 20 서머에 1부 리그 LEC에서 보여주는 플레이 스타일도 19 서머의 진화형입니다. 완전한 서포팅 & 운영형 미드 라이너로 자리 잡았는데 무엇보다 트릭이라는 LCK식 오더를 할 줄 아는 선수가 있고 메카닉이 최상급은 아니어도 다들 중급은 되는 SK가 스프링 2라운드에 나락을 탄 이유는 디테일한 판짜기의 부재였습니다. 그런데 20 서머 Zazee가 입단한 뒤 SK는 폭발적인 슈퍼 플레이는 여전히 부족하지만 단순한 기계적 로테이션에 더해 승리 공식을 만들고 어느 정도 판을 짠 뒤 눈덩이를 굴려나가는 방향으로 변모하며 호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있어서 Zazee의 기여도가 상당히 크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성공적으로 리그에 안착했음에도 Zazee가 LEC 상위권 미드로는 전혀 평가받지 못했습니다. 어쨌든 막강한 라인전과 변수 창출력을 갖춘 또래 미드라이너들이 즐비한 유럽에서, Zazee가 수행하는 역할은 지난 2년간 유체미였던 캡스는 물론이고 흔히 뎅겅파보다는 사파로 평가되는 네메시스나 중국의 도인비와 비교해도 분명 부각되는 편은 아니기 때문.

21 시즌에 들어서는 같은 독일 국적의 미드 라이너로 Zazee와 비교되던 아베다게가 100 Thieves로 이적해 LCS 우승을 차지하면서 LEC 반짝 데뷔 이후로 계속 메이저 리그로 올라오지 못하는 Zazee의 평가는 아베다게에 비해 많이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디르크 말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