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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S] 기블리 '규민'이 밝힌 폭주 이유 "그랜드 파이널 위한 전략적 선택"

Talon 2022. 8. 12. 22:20

지난 주 위클리 파이널 2위에 이어 4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서 1위에 오른 기블리 e스포츠(이하 기블리)의 ‘규민’ 심규민이 1위 소감과 대회 우승을 위한 각오를 이야기했다.

11일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2022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 2’ 위클리 서바이벌 4주 2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위클리 파이널 진출권 8장을 두고 16개 팀이 치열한 대결을 펼친 가운데 기블리는 10경기 합계 3치킨 76킬로 126포인트를 기록하며 1위로 위클리 서바이벌을 통과했다.

 

4주차 위클리 서바이벌을 1위로 통과한 소감으로 “이번 대회 오프라인 경기 마지막 날인데 마지막 단추까지 잘 끼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주말에 열리는 위클리 파이널과 그랜드 파이널까지 잘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한 심규민은 지난주 위클리 파이널을 2위로 마친 것이 아깝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하나도 아쉽지 않았다. 애초에 3주차는 우승 생각보다는 저희가 준비한 게임을 잘해서 그랜드 파이널 포인트를 쌓자는 생각이었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왔는지에 대해 “운영 쪽은 다른 팀들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생각해 선수 각자의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바꾸며 플레이 템포도 보다 빠르게 가져가고자 했다.”고 소개한 뒤 기블리가 1주차와 2주차에 생각만큼 플레이가 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초반이다 보니 생각만큼 준비해온 플레이가 잘 안됐고, 해야 할 작업들을 미루다가 다른 팀의 개입에 허를 찔리며 놓친 부분이 많았다.”라고 설명하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2일차 10경기에서 경기 시작 직후 차량으로 오피 지지 스포츠의 병력을 공격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랜드마크로 미나스 헤네랄레스를 사용하고 그 근처에 있는 정크 야드는 저희가 세컨드 랜드마크로 생각하는 곳이지만 오피 지지 역시 선호하는 곳이다.”라고 답한 심규민은 “장난처럼 보일 수 있었지만 오늘 오피 지지가 위클리 파이널로 가지 못할 경우 그랜드 파이널이 거의 어려워지는 만큼 해당 지역에 대한 파밍 경쟁 상대가 줄어든다. 그렇기 때문에 그랜드 파이널을 고려해 전략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초반에 빠르게 움직인 것은 그랜드 파이널을 위한 포석이었지만 오피지지를 정리하고 났더니 그 후의 교전 상황도 괜찮게 풀렸다.”라고 이야기한 뒤 “우승이 확정됐으니 조금 더 적극적으로 교전을 해보자고 독려했는데 어쩌다 보니 마지막 치킨까지 가져가게 됐다.”라고 10경기 치킨을 가져가게 된 상황을 돌아봤다.

 

최근 오더를 담당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까지 함께 선보일 수 있는 이유로 “제가 오더를 조금 공격적으로 내리는 스타일이라 한 발 먼저 나가서 작업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설명한 심규민은 “팀원들이 많이 도움을 줘서 제가 킬을 먹을 상황이 만들어진 것 같다.”라고 말하며 팀원들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프라인 경기를 치른 소감에 대해서는 “올해 데뷔해서 첫 오프라인 대회 경험인데 경기 분위기 자체도 재미있었고 팬 분들도 뵐 수 있어 좋았다.”고 말한 뒤 “처음에는 ‘브리핑이 겹치고 텐션이 높아 상황 정리가 안 된다’는 피드백이 있을 정도로 적응이 안됐지만 시간이 지나며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 앞으로도 계속 오프라인서 팬 분들을 뵐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심규민은 “위클리 파이널과 그랜드 파이널을 위해 팀 합을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이며, 이를 위해 남은 기간 동안 다른 팀에 대해 분석해 확실히 제압할 방법을 찾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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