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젠지가 KT와의 칼대 칼 대결에서 승리하며 최다 득실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고동빈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승리 소감으로 “2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승리로 끝내 기분 좋다”라고 말한 고동빈 감독. 그는 이번 시즌 젠지가 만든 다양한 기록과 관련해 “기록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좋은 결과가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따라온 것이 기록이라 생각한다”는 생각을 전한 뒤, “선수들이 당장은 실감이 나지 않을 수 있겠지만 나중에 두고두고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을 덧붙였다.
PO 2라운드 진출 및 대결 상대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 젠지. 고동빈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을 확인한 뒤 상대를 결정할 것이라는 생각을 전했다. “정규 시즌에서 KT에게 패배한 적 있다. 하지만 상대를 보고 선택할 것이다. 정규시즌과 다전제는 다르기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의 경기력을 최우선적으로 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을 알렸다. 어느 팀이 PO 2라운드에 진출할 것 같냐는 질문에는 “팬들이 재미없어할 것 같다. 알려주지 않겠다”며 재치 있는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더욱 강해진 젠지. 비결은 달라진 마음가짐으로 보인다. 고동빈 감독은 “스프링 시즌 준우승을 했다. 서머 시즌을 앞두고 코치진과 선수단 모두에게 개인적인 마음가짐이 스프링때와는 달라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전체적으로 연습 환경이나 분위기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며 젠지 반등의 비결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고동빈 감독은 팬들에게 감사한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올해 정규 시즌 경기는 모두 마무리됐다. 지금까지 많은 응원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남은 플레이오프도 잘 준비해서 선수와 팬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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