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의 '끝판왕'이 첫판부터?
CJ와 KT가 31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프로리그 12-13시즌 5라운드 5주차 2경기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결은 SK텔레콤의 맹추격을 피해 2위를 지키기 위한 KT의 자존심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CJ 또한 강력한 에이스 카드를 선봉에 내세워 멀티 킬을 노리고 있다.
1세트 주자는 '최종병기' 이영호(KT)와 김준호(CJ)로 양 팀 모두 초반부터 기세 제압에 신경 쓰고 있다. 이영호는 시즌 33승, 김준호는 25승을 기록 중이며 두 선수 모두 선봉보다는 대장 출전을 더 많이 한 경험이 있다. 그만큼 KT나 CJ가 마무리 카드를 앞에 내세웠다는 것은 승리와 더불어 승점 또한 두둑이 챙기기 위한 것, 첫 세트 패배가 곧 팀의 패배로 직결될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이영호가 김준호에게 앞서 있다. 2:0으로 김준호를 제압한 바 있는 이영호의 최근 10전은 8승 2패에 이르고 있고, 기세 면에서 좀처럼 꺾어내기 어려운 상대다. 하지만 김준호 또한 지난 경기에서 SK텔레콤의 정윤종을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에이스 카드로 등장해 정윤종을 막아낸 경험이 있는 만큼 이영호와도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이어지는 맵인 돌개바람 또한 테란의 승률이 높은 전장이기 때문에 CJ 입장에서는 이영호를 빠르게 끊어낼 필요가 있다. 만약 이영호가 1승을 챙기게 될 경우 쉽게 막아내기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 이영호의 프로토스전 성적이 가장 좋지 않다는 것을 파고 들어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일 필요가 있다.
반대로 KT의 입장에서는 이영호가 김준호를 무난히 꺾어낸다면 주성욱, 김대엽(이상 KT) 등의 프로토스 카드가 기다리고 있다. 신동원(CJ)의 경우 프로토스전 성적이 가장 좋지만 김정우(CJ)는 7승 5패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프로토스 카드로 상대한다면 승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2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해야 할 KT와 더불어 CJ 또한 갈 길이 바쁘다. 디펜딩 챔피언인 CJ가 6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아쉬운 성적일 수밖에 없다. 5라운드 막바지에 접어든 CJ와 KT 중 어느 팀이 깔끔한 마무리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시즌 5R 5주차 2경기
◆ CJ vs KT
1세트 네오플래닛S 김준호(프) vs 이영호(테)
2세트 돌개바람LE
3세트 벨시르잔재LE
4세트 뉴커크재개발지구
5세트 신투혼
6세트 나로스테이션SE
최종전 아킬론황무지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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