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PO] 결승까지 한 걸음 남은 DK, 그 상대는 T1

Talon 2022. 8. 21. 14:00

KT와의 접전 끝 플레이오프 2라운에 도착한 DK. 결승까지 단 한 걸음 남은 가운데, 이들의 다음 상대는 올해 자신들이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T1이다.

2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진행될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 2라운드 2경기에서 DK가 T1과 맞붙는다.

 

이번 정규 시즌 DK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T1과 젠지, DRX에게 패배하며 6승 3패의 성적을 기록한 DK는 2라운드에 들어와 T1과 젠지, DRX 뿐만 아니라 KT와 LSB에게도 추가적으로 패배했다. 정규 시즌 역시 10승 8패, 4위라는 스스로 만족하기 어려운 성적으로 장식했다.

 

‘너구리’ 장하권의 복귀와 함께 서머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급부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하권 또한 흔들리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지 못하며 팀의 부진을 타파하지는 못했다. 올해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에서 만난 T1을 상대로는 단 한 차례의 승리도 기록하지 못했기 때문에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의 대결도 낙관적이지는 못하다.

 

그러나 DK는 T1과 치른 마지막 다전제 대결에서는 승리를 기록했다. 바로 2021 LCK 서머 결승전이다. ‘칸’ 김동하-‘캐니언’ 김건부-‘쇼메이커’ 허수-‘고스트’ 장용준-‘베릴’ 조건희로 이어지는 DK의 압도적인 로스터는 T1과의 결승전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했다. DK는 T1을 상대로 3대 1로 승리하며 2021 서머 시즌의 주인공이 됐다.

 

멤버진이 바뀐 DK는 그때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휘청이고 있다. 그러나 다시 강해질 가능성은 충분하다. 선수들은 넓은 챔피언 폭과 높은 개인 기량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는 정규 시즌과 다르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실제로 DK는 정규 리그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바텀 듀오가 KT와의 플레이오프 대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서머 시즌 KT 반등의 주역이었던 ‘에이밍’ 김하람과 ‘라이프’ 김정민을 상대로 DK의 바텀 듀오는 시종일관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고, 라인전 단계에서의 이득은 교전 상황까지 이어졌다. 결국 DK는 KT와의 3대 2 접전 끝에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며 DK는 플레이오프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것을 예고했다.

 

양대인 감독은 다전제에서 1세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8일 KT와의 플레이오프 대결 후 기자실을 찾은 양대인 감독은 “다전제에서는 탐색전이자 서로의 체급을 알아가는 1세트가 중요하다”며 1세트가 그다음 세트를 준비하는 점에 있어 큰 역할을 차지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T1전에 대한 각오로는 “T1은 모든 선수의 체급이 상당하다. 난적이지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T1을 상대로 쉽게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결승까지 단 한 걸음 남은 DK가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난다. 그러나 다전제에서는 언제든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 DK가 T1을 제압하고 젠지에게 향하고자 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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