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이번에도 우승 경쟁 펼칠 LCK와 LPL

Talon 2022. 9. 21. 01:00

한국은 그동안 진행된 11번의 롤드컵에서 6번 우승했다. 그러나 최근 4년 동안에는 중국이 3번 우승에 성공하며 ‘1부 리그’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강자를 가릴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개막까지 단 9일을 남기고 있다. 그동안 11번 진행된 롤드컵에서 한국은 반 이상의 트로피를 차지했으나 최근 진행된 롤드컵에서는 중국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은 유럽과 대만이 우승을 차지했다. 첫 롤드컵 대회에서는 아시아 팀들이 출전하지 않았기 때문에 유럽과 북미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퉈 유럽의 프나틱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2년 두 번째 롤드컵 결승전에서는 한국의 아주부 프로스트와 대만의 TPA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그러나 아주부 프로스트가 TPA에게 1대 3으로 패배하며 대만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 이후 진행된 모든 롤드컵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휩쓸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는 한국 LCK가 먼저 전성기를 맞이했다.

 

시즌 3 결승전에서는 LCK를 호령했던 SKT T1이 중국의 로얄 클럽과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탑과 바텀 라이너 간의 라인 스왑이 빈번하게 일어나던 당시 메타에서 SKT T1은 정글러 ‘벵기’ 배성웅이 날 선 갱킹을 통해 이득을 올리고 ‘페이커’ 이상혁이 상대를 압도하는 피지컬을 선보이며 로얄 클럽을 3대 0으로 제압했다.

 

시즌 4 결승전에서는 중국의 스타 혼 로얄 클럽이 결승 무대를 밟았고, 한국 LCK의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이를 상대했다. 삼성 갤럭시 화이트는 시즌 3 롤드컵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팀 개편 이후 형제팀 상섬 갤럭시 블루를 꺾고 한국 내 최강자로 자리매김한 상태였다. 중국의 스타 혼 로얄 클럽은 최고의 스타 ‘우지’ 젠쯔하오를 중심으로 리 신의 ‘인섹 킥’의 선구자인 ‘인섹’ 최인석을 용병으로 기용하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삼성 갤럭시 화이트는 모든 경기 밴픽 단계에서 리 신을 밴 카드로 소모하며 최인석에게 제약을 걸었다. 경기 안에서는 쓰레쉬와 잔나를 통해 좋은 스킬 활용과 발 빠른 합류를 보여준 ‘마타’ 조세형의 활약 속 삼성 갤럭시 화이트가 3대 1로 승리했다. LCK는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에 성공했으며 조세형은 ‘2014 월드 챔피언십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페이커’ 이상혁을 중심으로 최강의 팀으로 불리운 SKT T1은 시즌 5와 시즌 6 롤드컵을 모두 우승하며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총 3회 우승이라는 기록 또한 달성했다. 시즌 5에는 미드 라이너에 이상혁과 더불어 아지르를 통해 맹활약을 펼친 ‘이지훈’ 이지훈이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시즌 6에는 T1과 삼성 갤럭시, 락스 타이거즈가 모두 4강 진출에 성공하며 LCK의 강함을 세계에 알렸다. SKT T1은 준결승전에서 락스 타이거즈와 만나 접전 끝 3대 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락스 타이거즈는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이 애쉬와 미스 포츈 조합을 기용해 진귀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최강으로 평가 받던 SKT T1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SKT T1은 결승전에서 만난 삼성 갤럭시를 3대 2로 제압하며 2016년 롤드컵을 제패했다.

그 다음 해인 2017년에는 삼성 갤럭시가 롤드컵 결승 무대에서 SKT T1에게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많은 인기를 끌었던 오프닝 세리머니 'Legends Never Die'와 함께 중국 베이징국가체육장에서 결승 무대가 치러졌다. 삼성 갤럭시는 당시 메타를 장악했던 아이템 ‘불타는 향로’와 함께 ‘룰러’ 박재혁이 SKT T1을 상대로 활약하며 팀을 3대 0 승리로 이끌었다. 박재혁 또한 결승전 MVP에 선정되며 당대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이후부터는 중국의 LPL이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2018년에는 IG가, 2019년에는 FPX가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도에는 한국의 담원이 우승에 성공하며 우승 트로피를 국내로 반환했으나 2021년 중국 LPL의 EDG가 담원을 꺾고 우승에 성공하며 LPL이 다시 최강자의 타이틀을 가져갔다.

 

한국에서 개최됐지만 한국 팀들이 모두 8강과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2018년도 롤드컵은 6년 만에 한국 팀 없는 결승 무대가 일찌감치 결정됐다. 초대 우승팀인 프나틱과 ‘더샤이’ 강승록과 ‘루키’ 송의진이 활약한 IG가 결승 무대에서 만났다. 상체의 힘으로 1세트부터 상대와의 격차를 벌린 IG가 기세를 가져가며 프나틱을 3대 0으로 제압했다. LPL 또한 8시즌 만에 첫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9년 롤드컵도 한국의 SKT T1이 G2에게 4강 무대에서 패배하며 한국 팀은 결승 무대를 밟지 못했다. 중국의 FPX가 G2와 결승전에서 만나 FPX가 3대 0으로 G2를 꺾고 승리했다. FPX는 8강에서는 2017년도 롤드컵 준우승팀인 프나틱을 만나고 4강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IG와 맞붙으며 쉽지 않은 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이는 FPX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고,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LPL이 2년 연속 최강의 타이틀을 지켰다.

 

2020년에는 한국을 무력으로 제패한 담원이 중국의 수닝을 3대 1로 꺾고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국내로 반환했다. 담원의 공격적인 상체 라이너와 이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주는 바텀 듀오는 대회 내내 어려움 없이 상대를 무릎 꿇렸다. 수닝은 2세트 탑 라이너인 ‘빈’ 천쩌빈이 피오라로 슈퍼 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이며 담원을 상대로 한 세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담원은 공격적인 모습과 함께 수닝을 압박하며 남은 대결을 모두 승리하고 롤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담원의 우승은 향후 프랜차이즈를 준비 중이었던 LCK 팀들에게도 글로벌 기업 투자 등의 호재로 작용하며 LCK의 전반적인 성장에도 좋은 영향을 끼쳤다.

가장 최근에 열린 롤드컵에서는 EDG가 담원을 꺾고 롤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LCK는 2016년 이후 5년 만에 4강에 3개의 팀이 합류하며 세계 최고 리그의 위엄을 보였다. DK는 T1을 꺾고 2년 연속 결승 무대를 밟았다. EDG는 8강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을 상대로 3대 2 승리에 성공하고 4강에서는 젠지를 상대로 3대 2 승리에 성공하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EDG는 미드 라이너 ‘스카웃’ 이예찬과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의 활약 속 결승 무대에서도 DK를 3대 2로 제압하며 우승에 성공했다. EDG는 플레이오프 모든 대결을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22년 롤드컵이 개막까지 단 9일을 남기고 있다. LPL은 징동 게이밍이 결승 무대에서 TES를 3대 2로 제압하며 1번 시드로 롤드컵 무대에 진출한다. TES와 EDG, RNG가 그 뒤를 잇는다. LCK는 젠지가 T1을 결승전에서 3대 0으로 제압하고 LCK 대표의 자리에 선정됐다. T1과 DK, 그리고 DRX 또한 LCK를 대표해 세계의 강호들을 상대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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