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첫 경기 대승 '데프트'의 기쁨 "갈수록 잘하는 무서운 팀 될 것"

Talon 2022. 10. 1. 12:40

개막일 로얄 네버 기브업(이하 RNG)라는 대어를 낚은 DRX의 ‘데프트’ 김혁규가 숨가빴던 경기 상황과 앞으로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DRX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위치한 아레나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1일차 8경기 RNG 전에 출전해 첫 승리를 기록했다.

 

승리 소감으로 “강팀인 RNG 전을 깔끔하게 이겨서 기쁘다. 컨디션 관리나 경기장에 왔을 때 관객 분들의 함성과 호응이 경기 중에 들리는 부분 때문에 걱정도 됐는데, 경기를 이기고 났더니 환호가 더욱 반갑게 느껴졌다.”라고 말한 김혁규는 RNG 전에 대한 대비에 대해 “저희가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았던 만큼 RNG 역시 마찬가지 상황일 것이라 생각해 이에 대해 파고들었던 것이 주효했다. 그리고 컨디션 면에 있어서 전력이 온전치 못했던 것 같은데 이 역시 저희에게 조금 더 좋게 작용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챔피언스 큐’에서 높은 순위에 올라있던 ‘주한’ 이주한 대신 ‘표식’ 홍창현이 출전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현지 도착해서 진행했던 스크림을 분석하며 코칭 스태프 분들이 홍창현 선수가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라고 답했으며 “‘챔피언스 큐’의 경우 홍창현 선수가 휴식을 조금 길게 취하며 다른 선수들에 비해 참여 시간이 조금 더 짧아서 비교가 됐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기에 나서며 트리스타나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상대 팀이 밴픽을 통해 선택지를 많이 줄이는 동시에 원거리 딜러를 공략하기 좋은 조합을 선택해 이를 막기도 좋고 최근 패치로 버프도 받은 트리스타나를 꺼냈다.”라고 설명한 김혁규는 경기 중 크게 흐름을 좌우한 순간에 대해 “세 번째 드래곤 상황서 상대 잭스가 ‘도약 공격’으로 제쪽으로 접근하며 트리플 킬로 이어졌을 때와 여섯 번째 드래곤을 스틸당하고 교전서도 불리한 상황에 ‘제카’ 김건우 선수의 아칼리가 상대 세 명을 처치하는 상황이 중요한 순간이었다.”라고 경기 상황을 돌아봤다.

 

한편 네 번째 드래곤 상황서 아칼리를 노리던 상대 잭스와 르블랑을 와드가 설치되어있지 않은 상황임에도 타이밍 좋게 습격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는 “상대방 입장에서는 대치를 오래 할수록 좋은 상황이었는데 너무 급하게 드래곤쪽으로 이동한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경기가 끝난 뒤 “기쁨과 함께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는 김혁규는 두 경기가 예정된 2일차를 위해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잠을 조금 더 잘 자도록 노력해볼 예정이며, 일어난 뒤 분석을 토대로 팀원 및 코칭스태프 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보겠다.”라고 답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김혁규는 “첫 경기 승리도 기쁘지만 뒤로 갈수록 잘하는 팀이 무서운 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희 팀도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 : 포모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