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前 야구선수 심정수

Talon 2022. 10. 4. 16:20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헤라클레스 심정수 선수입니다~!

 

동대문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4년 OB 베어스에서 데뷔했습니다. 1995년부터 김상호와 함께 팀의 중심 타자로 성장하기 시작하였으나, 1996년과 1997년에는 활약이 미비했습니다.

1998년 김동주, 우즈와 함께 3·4·5번 타선을 구축, 이른바 우동수 트리오라 불리는 두산 베어스의 중심 타선이 되지만 2000년 시즌이 끝난 뒤, 2000년 선수협 파동 사건 이후 2001년 현대 유니콘스 외야수 심재학을 상대로 트레이드되었습니다.

심재학을 상대로 트레이드된 후 현대 유니콘스에서는 주로 4번 타자 및 우익수로 출장하였습니다.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했을 때, 그는 김용달 타격코치로부터 조언을 받아 타격 폼을 바꾸었습니다. 입단 첫해 2001년 시즌 때는 0.294 타율에 18개의 홈런을 기록하여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다음해 2002년 시즌에 홈런이 크게 불어나게 되어, 이승엽과 홈런 경쟁을 벌이는 등 매우 뛰어난 활약을 하였습니다. 주로 라인드라이브성 홈런보다는 배트 스피드와 힘으로 때리는 포물선형으로 가는 홈런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성향 때문인지 '이승엽보다 심정수와 대결할 때가 더 힘들다.'라고 말하는 투수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강견에다가 수비실력도 평균 이상이었고, 여름 기간에는 특히 성적이 좋았던 게 특징이었습니다. 2002년에 이승엽과의 홈런 경쟁에서 단 1개 차이로 최다 홈런 2위에 그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그 다음해 2003년에도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 0.335 타율에 53개 홈런을 기록하여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이승엽과 막판까지 가는 홈런 레이스에서 아쉽게 2위로 시즌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그 해, 역대 최다 득표로 외야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음해 2004년에 그는 2002년, 2003년에 활약했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라식 수술을 한 이후부터 2004년 시즌 내내 삼진과 병살타 등을 당하는 모습을 보여 크게 부진하였으며, 무릎 부상 때문에 우익수 수비 출장보다 지명타자로 출장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2003년, 2004년 시즌 때 소속팀 현대 유니콘스에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맛본 뒤, 2004년 오프 시즌 때 FA를 선언하여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현대 시절 2001년, 2003년에 롯데 투수 박지철이 던진 공에 얼굴을 맞으면서 그때 이후로 얼굴 보호 헬멧을 착용했습니다. 이 헬멧을 만든 사람은 당시 현대 유니콘스의 프런트로 일하고 있었던 염경엽이었습니다.

2004년 시즌이 끝나고, 심정수는 FA를 선언하여 4년 간 60억 원의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하였습니다. 이는 FA를 선언한 야수들 중 최고 금액이었으며, 2013년에 FA를 선언한 포수 강민호가 75억 원으로 경신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에 28 홈런, 0.275 타율을 때려냈지만, 이 기록은 이승엽과 경쟁했던 시절 때 그 위압감이 느껴졌던 심정수 선수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다음해 2006년 시즌에는 시즌 초반부터 최악의 부진과 무릎 부상이 겹치면서 무릎 수술로 시즌 내내 거의 전력 외였으며, 자신에게 있어 프로생활 최악의 불명예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해 시즌 마지막 경기 즈음에 홈런 1개를 친것이 전부였으며, 그 이외에는 활약한 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2006년에 최악의 생활을 하게 된 심정수 선수는 재기를 다짐했습니다. 이듬해인 2007년 2할 5푼 8리 타율에 31 홈런을 치며, 드디어 생애 첫 홈런왕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2008년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부터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2군으로 내려가 재활을 하다가, 허리 부상까지 겹쳐 2008년 시즌 후 돌연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당시 영입한 박진만까지 합치면 삼성 구단에서 138억 6천만원을 썼는데, 웬만한 구단의 한 해 운영비와 맞먹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지만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최고액을 써 가며 데려온 심정수 선수마저 기대 이하의 성적에 머물자 이를 계기로 외부 FA 영입 시장에서 발을 뺐고, 자체적으로 경산볼파크에서 선수를 육성하는 쪽으로 방침을 바꾸어 외부 FA를 전혀 영입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상으로 심정수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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