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야구감독 정명원

Talon 2022. 10. 11. 22:10

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정명원 감독님입니다~!

 

중학교 때까지는 투수였으나 군산상고 시절 쟁쟁한 투수들에게 밀려 내야수로 전향했다가 원광대 시절 끝 무렵에 투수로 복귀했으며 대학 졸업과 함께 1989년 2차 2순위 지명을 받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했습니다.

'마운드 신인 3총사'라고 불린 박정현, 최창호와 함께 선발 등판해 빠른 직구와 포크볼을 주무기로 11승 4패를 기록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듬해 27.1이닝을 던져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하며 2년차 징크스와 동시에 부상과 재활로 시련을 겪었습니다. 1991년에 12승 6패,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이듬해 부상이 재발해 오랜 기간 동안 재활 훈련을 하면서 가끔 1군에 모습을 드러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뚜렷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1994년에 마무리 투수로 50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40세이브,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해에 투수 부문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습니다. 올스타전에서 3이닝 퍼펙트를 기록해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는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됨으로써 소나타 2를 받았습니다. 팀이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이자, 인천 연고 팀 역사상 한국시리즈 최초 진출을 기록했으나 LG 트윈스와의 3차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팀이 역전패하는 빌미를 만들었습니다. 4차전에서도 팀이 패해 4전 전패를 당하며 1994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이듬해인 1995년 그는 마무리 투수로 1점대 평균자책점, 9승 7패, 16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태평양 돌핀스가 인계된 현대 유니콘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습니다. 1996년에 1점대 방어율, 8승 5패, 26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1996년 플레이오프에서의 모습은 불안한 난조를 보였습니다. 쌍방울 레이더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선두 타자 박철우에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고, 4차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보내기 번트를 다이빙 캐치하려다 내야 안타가 되는 실책성 플레이를 범하며 무사 만루가 됐고, 더블 플레이가 나오며 고비를 넘겼습니다. 1996년 소속 팀이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을 당시 상대는 해태 타이거즈였는데, 3차전에서 팀이 패하면서 1승 2패로 해태 타이거즈한테 밀렸습니다. 당시 팀의 투수진은 거의 체력이 소모된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4차전에서 마무리 투수였던 그가 선발 등판해 해태 타이거즈를 상대로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노히트 노런을 기록함으로써 침체된 팀의 분위기를 한번에 반전시켰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5차전에서 해태 타이거즈가 승리해 2승 3패로 궁지에 몰리자 3일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한 그가 등판했고, 체력적 한계를 견디지 못해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패전 투수가 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다음해 1997년에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을 때, 3점대 평균자책점, 2승 10패, 28세이브를 기록했는데, 이때부터 그의 주무기였던 포크볼이 서서히 쇠락하기 시작하면서 등판할 때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1998년 팀의 주장으로 임명됐고, 선발 투수로 다시 보직을 바꾸어 2선발로 활약해 1점대 평균자책점, 14승 8패의 성적을 거두며 시즌 최소 방어율을 기록했습니다. 1998년에 한국시리즈 2차전에 등판해 승리 투수가 됐으나 5차전에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1998년 팀 창단 첫 우승이자, 인천 연고 팀 역사상 최초로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을 때, 그는 인터뷰에서 '같이 함께 동고동락해 왔던 박정현, 최창호 두 선수가 이 영광을 함께할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1999년 초반에는 선발 투수로 활약했지만 3연패를 당하는 등 부진해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옮겼으나, 4점대 평균자책점, 5승 4패, 7세이브에 그쳤습니다. 나이에 따른 체력 노쇠화로 인해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습니다. 2000년에는 선발 투수로 활약해 3점대 평균자책점, 5승 2패를 기록했고, 2000년 한국시리즈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한 후 이듬해 2001년 4월 5일 염경엽과 함께 시즌 개막전에서 은퇴식을 하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이상으로 정명원 감독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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