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5년만에 LCK 내전 결승 성사한 T1-DRX "우승은 우리 것"

Talon 2022. 11. 4. 12:50

결승전을 앞두고 T1과 DRX 선수들이 각자 결승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코러스 홀에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LCK 2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 T1과 4번 시드로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결승에 오른 DRX가 각자의 각오를 전했다.

 

이날 가장 집중을 받은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 마포고 동창으로 유명한 이들의 이야기는 현장에서도 많은 질문의 대상이 됐다. 김혁규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오고 같은 시즌에 데뷔하는 등 같은 출발선에 있었지만 항상 이상혁 선수가 저보다 앞에 있어 따라잡을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을 통해 복수 기회가 생긴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상혁 역시 "고등학교를 끝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동네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동문에 대한 생각을 정했다.

 

선수들에 대한 재미있는 질문도 이어졌다.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플레이 인 스테이지를 통해 멕시코 팬들에게 경기력을 각인시키며 많은 팬이 생긴 것에 대해 김혁규는 "타코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홍)창현이라 대답을 하면 될 거 같다"라고 전했고, 마이크를 이어받은 '표식' 홍창현은 "멕시코에 오래 있지는 않았지만 짧은 기간 동안 좋은 기분을 많이 받았으며 현지 팬 분들께서 응원해주신다니 감사드린다. 시간이 된다면 타코를 먹으러 다시 한번 방문해보도록 하겠다"며 멕시코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선수들에게 결승 예상 스코어를 묻는 답에 DRX는 3대 0부터 3대 2까지 다양한 예측이 나온 반면 T1 선수단은 전원 3대 0으로 승리하겠다는 예측을 보이며 졀승전 자신감을 보였다. 

 

미디어데이를 마친 두 팀은 내일 마지막 경기력 점검을 가진 뒤 현지시간으로 5일 오후 5시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가진다. 이날 T1이 우승하면 2016년 이후 6년 만에 통산 네 번째 우승을, DRX가 우승하면 창단 첫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다. 한편, 이날 T1의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는 건강 문제로 미디어데이에 참석하지 못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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