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마포고 동창 격돌’, 4회 우승 도전 페이커 vs 첫 결승 진출 데프트

Talon 2022. 11. 3. 22:00

마포고등학교 동창 ‘페이커’ 이상혁과 ‘데프트’ 김혁규가 롤드컵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이상혁은 4번째, 김혁규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될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T1과 DRX가 맞붙는다. ‘페이커’ 이상혁은 4번째 우승 커리어를 추가하려고 한다. 첫 결승 무대에 선 ‘데프트’ 김혁규는 첫 우승 도전에 나선다.

 

T1은 그동안 치러진 11번의 롤드컵에서 3번 우승했다. 그리고 현재 치러지고 있는 12번째 롤드컵에서 4번째 우승 도전에 나섰다. T1은 2013년 치러진 시즌 3 롤드컵에서 첫 우승에 성공했다.

 

탑과 바텀 라이너 간의 라인 스왑이 빈번하게 일어나던 당시 메타에서 T1의 전신이었던 SKT T1은 결승전 무대에서 중국의 로열 클럽을 상대로 3대 0 승리에 성공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데뷔한 해 리그와 롤드컵 무대 우승 트로피를 모두 차지하며 자신의 시대가 도래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상혁을 중심으로 T1은 최강의 팀으로 거듭난다. 2015년과 2016년 치러진 두 번의 롤드컵에서 T1은 2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 시즌 5에는 이상혁과 더불어 아지르를 통해 맹활약을 펼친 ‘이지훈’ 이지훈이 식스맨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일조했다.

 

시즌 6 롤드컵에서 T1은 다시 한 번 저력을 보여줬다. 4강 대결에서 락스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펼친 T1은 상대의 미스 포츈과 애쉬 바텀 조합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접전 끝 3대 2 승리에 성공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결승전에서는 삼성 갤럭시를 만나 3대 2로 제압하며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

 

그다음 해인 2017년도 T1은 삼성 갤럭시에게 결승전 무대에서 패배하며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실패한다. 이후 4년의 시간 동안 롤드컵 결승 무대와는 인연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DK와의 롤드컵 4강전에서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하지 못한 T1은 올해 치러진 롤드컵에서 RNG와 JDG 등 LPL의 강호들을 차례로 꺾으며 결승전에 진출했다. T1이 이번 결승전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통산 4번째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되며, T1과 모든 시간을 함께한 이상혁 또한 4번의 롤드컵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성공한다.
 

LCK 4번 시드로 롤드컵에 합류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시작한 DRX는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유럽 LEC의 1시드인 로그와 LPL의 2시드인 TES와의 그룹 스테이지 경쟁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녹아웃 스테이지 8강전에서는 EDG를, 4강전에서는 젠지를 꺾으며 팀은 창단 후 첫 롤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3년 데뷔한 ‘데프트’ 김혁규 또한 첫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2013년에 데뷔한 김혁규는 삼성 블루 소속으로 2014 시즌 첫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다. C9을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형제 팀인 삼성 갤럭시 화이트에게 패배하며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이후 중국 LPL의 EDG로 이적한 김혁규는 2015년과 2016년 모두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지만 8강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국의 kt 롤스터로 돌아온 김혁규는 2018년 LCK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1번 시드로 롤드컵에 직행한다.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통과한 KT는 8강 대결에서 IG에게 2대 3으로 패배하며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 무대와는 인연이 없던 김혁규는 2022년 드디어 그 기회를 맞이했다. 4시드로 롤드컵에 참가해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시작한 DRX는 롤드컵 기간 중에도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장식했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EDG와 LCK 서머 시즌 우승의 주인공인 젠지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최고의 미드 라이너 대열에 합류하려는 ‘제카’ 김건우와 이를 받쳐주는 동료들과 함께 김혁규가 자신의 첫 롤드컵 우승 커리어에 도전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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