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이변의 주역 DRX, 여러 징크스 깨트리며 우승

Talon 2022. 11. 8. 13:20

DRX가 롤드컵 내 존재하던 많은 징크스를 스스로의 손으로 깨트리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DRX가 T1에게 승리했다.

 

DRX가 창단 후 첫 롤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부터 일정을 시작해 롤드컵 기간 동안 총 26경기를 소화한 DRX는 이번 대회에서 여러 기록을 경신하며 최정상에 올랐다.

 

선발전을 거쳐 LCK 4번 시드로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DRX는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부터 일정을 시작한 팀 중 최초로 롤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4번 시드 팀은 8강 이상의 문턱을 넘은 적 없다. 2021년 한화생명이 8강전에서 T1에게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고, 2022년도에는 중국 LPL의 RNG가 T1에게 무릎 꿇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세트 패배 이후 승리한 DRX는 10년 만에 결승전 1세트 패배 이후 우승을 차지하게 된 팀이 됐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돼 다른 룰이 다른 시즌 1 결승전을 제외한다면 시즌 2 아주부 프로스트가 대만 타이베이에게 ‘승패패패’를 기록했다. 이후 치러진 모든 롤드컵 결승전에서 1세트 승리 팀은 그 해의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3년 T1의 전신이던 SKT T1을 시작으로 2021년 롤드컵 결승전까지 진행된 모든 우승팀은 결승전에서 상대 팀을 상대로 첫 세트를 승리했다. DRX는 T1과의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에게 1세트와 3세트를 패배했지만 남은 대결을 모두 승리하게 되며 1세트를 승리한 팀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다는 속설도 기분 좋게 타파했다. 8강전과 4강, 결승전 모두 1세트를 패배했음에도 우승하게 된 최초의 팀의 기록도 함께 가져갔다.

 

팀뿐만 아니라 ‘데프트’ 김혁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그동안 진행된 모든 롤드컵에서 원거리 딜러 포지션의 선수는 만 21세 이하였다. 2020년 롤드컵을 우승한 DK의 원거리 딜러 ‘고스트’ 장용준은 만 21세에 첫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2021년에도 DK가 롤드컵 결승 무대에 진출하며 장용준이 위의 징크스를 깨트릴 기회를 맞았지만 당시 만 21세였던 EDG의 원거리 딜러 ‘바이퍼’ 박도현에게 패배했다. 올해 만 26세인 김혁규가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원거리 딜러의 나이 징크스도 사라지게 됐다. 김혁규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함과 함께 3,540일 만에 고대하던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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