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두 팀 모두 무너졌다. 배고파는 4매치 내내 치킨을 가져가지 못했고 젠지는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조기 탈락으로 한국행을 확정 지었다.
그랜드 서바이벌에는 그랜드 파이널 진출 티켓 4장을 두고 19개 팀이 경쟁한다. 총 4매치를 진행하며 패자조 1의 최하위 3개 팀을 제외한 16개 팀이 맞붙는다. 치킨을 뜯은 팀은 그랜드 파이널로 직행하며 빈자리에는 최하위 팀들이 차례대로 투입된다.
배고파와 젠지는 14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 센터에서 진행된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2022’ 그랜드 서바이벌 마지막 4매치에서 만났으며 두 팀 모두 치킨을 가져가지 못하고 탈락했다.
미라마에서 펼쳐진 마지막 4매치, 최하위 팀 중 마지막 차례인 젠지가 합류했다. 자기장은 북동쪽에서 점차 중앙으로 축소됐다. 젠지가 T5에 빠르게 탈락하면서 한국 팀은 배고파 혼자 남았다. 외곽에서 들어온 배고파는 다수 팀들의 교전 상황을 지켜봤다.
배고파는 순식간에 BBL을 정리하지 못하고 전력을 대거 잃었다. 이어 T5, 22의 공세에 배고파는 ‘피오’ 차승훈 혼자 남겨둔 채 위기를 맞았다. 결국 차량 밑에서 버티고 있던 ‘피오’마저 최후를 맞이해 젠지에 이어 배고파도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실패했다.
마지막 최종 4팀은 Tian, EIQ, PP, 22가 이름을 올렸다. 연이어 최악의 성적을 가져간 EIQ가 기적 같은 치킨을 얻어내며 그랜드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PGC 2022’ 그랜드 파이널 최종 진출 16개 팀이 확정됐다. 한국 팀에서는 다나와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가 이름을 올렸다.
- 출처 :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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