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분은 바로~
한 남자 김종국 감독님입니다~!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에 입단하였습니다. 2루수와 유격수를 주로 맡으나 3루수를 맡은 적도 있습니다. 통산 2할대 중반의 타율로 타격은 좋은 편이 아니나, 리그 정상급의 빠른 발과 노련미 넘치는 견고한 수비가 인상적인 선수로 2006년 WBC 당시 팀의 고참 선수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냈습니다. 또한 2008년 6월 3일에 통산 네 자릿수 안타를 달성해 이종범과 함께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2009년에 팀의 우승 멤버 4인방인 그와 장성호, 이종범, 이재주 중 가장 먼저 은퇴했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2군 플레잉 코치를 하다가 1군으로 승격돼 작전 및 주루코치로 활동했습니다. 2021년 12월 5일 KIA 타이거즈 정식 감독에 임명됐습니다.
그는 터보 출신의 가수 김종국과 동명이인이고, 2004년에 김종국이 '한 남자'라는 노래를 내 '한 남자'라고 불렸습니다. 그리고 끝내기를 많이쳐서 끝내주는 남자라고 합니다.
광주서림초등학교 - 무등중학교 - 광주제일고등학교 - 고려대학교 체육교육학과
현역 선수로서 해태 타이거즈와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동시에 입어본 최초의 감독입니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에는 2001년 마지막 경기의 1번 타자였습니다.
사상 첫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대표 선수 출신 감독입니다. 가수와 코미디언 중 동명이인이 있습니다. 외국인 선수들에게 위계질서를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광주일고 시절과 해태의 잔재가 많이 남아있던 KIA 인수 초창기에는 군기반장이었으며 주장을 한 적도 있습니다. 광주일고 후배인 이호준은 불타는 그라운드에서 특히 김종국 선수에게 많이 맞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선수생활 말년에도 그 기질이 있었는지 말년에 잠깐 선수생활을 함께했던 최경환도 박명환의 유튜브 채널인 박명환야구 TV에 나와 관련 이야기를 풀었는데, 당시에도 김종국 선수가 후배들의 기강을 굉장히 잘 잡았다고 회상했습니다. 본인이 갸티비에서 말하길 자신은 권위를 내세우기보다는 프로 선수면 프로 선수답게 행동해야 한다는 지론으로 기강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코치로 전향한 이후 김종국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이 사라졌습니다. 라식 수술을 받은 뒤로 안경과 작별했다고. 그러나 감독 취임 이후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고 마스크까지 같이 착용해서 경기중에는 아예 얼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리고 있습니다.
김종국 선수의 선수 시절 등번호였던 16번은 김종국 선수의 은퇴 후, 김희걸이 가져갔으나 2012년 시즌 중반에 삼성과 이뤄진 트레이드로 이적하면서 온 조영훈이 16번을 달게 되었습니다. 조영훈이 안경을 쓰고 16번을 단 모습이 김종국 선수와 유사해 일부 KIA팬들은 흥분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사람을 같이 세우고 보니 좀 닮았습니다. 물론 조영훈은 왼손잡이 좌투좌타, 김종국 코치님은 오른손잡이 우투우타이기 때문에 전혀 다르기는 하지만.. 하지만 조영훈이 2012 시즌 후 NC 다이노스의 특별지명으로 이적하면서 이 모습을 더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곱상했던 20대 시절엔 해태 시절이나 KIA나 아저씨 팬 비중이 높은 타이거즈 선수치고 여성팬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은퇴한 후에도 종국 코치를 연호하는 여성 팬들이 보이는 편입니다. 홍세완이 김종국 코치님의 여성팬과 결혼했고 본인도 이것을 뿌듯하게 생각한 듯.
마구마구에서는 3슬롯에 하이점프캐치를 단 준수한 레전드 카드로, 타이거즈 계열 세트덱에서는 필수 카드였"지만" 1999 홍현우 엘리트 카드 베테랑이 가능해지면서 290만 거니를 호가하던 카드에서 50~60만 거니 선에 거래되는 쩌리로 전락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간간히 쓰고 있기는 하지만... 2002년 말에 다섯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했습니다.
신윤호가 박명환야구TV에 출연하여 현역시절 본인 상대로 잘 쳤던 타자 3명 중 한 명으로 꼽았습니다. 다른 2명은 전준호, 안경현.
전설의 타이거즈에서 김성한이 언급하기를, 수비력은 최고였으나 타력이 좋지 않아 본인이 타격 코치 시절 열정적으로 가르쳐서 2할 1푼대의 타율은 2할 7푼대로 끌어올렸다고 합니다. 김성한이 나가자마자 타율이 원상 복귀되었다는 것이 함정.
선동열, 김기태에 이어 타이거즈 역대 감독 중 3번째로 팀의 연고지인 광주광역시 출신입니다. 공교롭게도 선동열, 김기태, 김종국 감독 모두 광주일고 출신들이죠.
LG의 류지현과 함께 역대 프로야구를 통틀어서 순혈성 끝판왕이에요. 연고지인 광주에서 태어나 지역 최고 명문 야구부인 광주일고를 나왔습니다. 또한, 제2의 이종범으로 기대를 받으며 최고 명문팀이던 해태 타이거즈에 1차지명 되었고, 김응용 감독의 지도 하에 두번의 우승에 기여하며 왕조의 명맥을 이어가는데 힘을 더했습니다. 이후 모기업이 KIA로 바뀐 후에도 우승을 경험하였고, 2010년 은퇴 후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쉼 없이 코치 생활을 하였으며, 2017년엔 코치로도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에는 팀의 감독에까지 취임하며 순혈성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고려대학교 재학 4년을 제외하면 모든 야구 인생을 광주와 KIA에서 보낸 셈. 정리하자면 선수 시절에 팀에 기여한 바가 큰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모기업이 바뀌기 전후의 우승을 모두 경험하였고, 팀의 왕조의 막바지를 함께하였으며, 코치 시절에도 우승을 경험하였습니다. 더불어 코치 시절까지 이적이 없는 원클럽맨에다 연고지역 출신에 지역 최고 명문 출신의 로컬 보이까지 해당됩니다.
비슷한 시기에 단장으로 함께 부임한 장정석과는 1973년생 동갑이며 1996년 프로 데뷔 동기이기도 합니다. 2002년 장정석이 현대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후 3시즌간 KIA에서 두 사람이 한솥밥을 먹었습니다. 장정석은 김종국을 차기 감독으로 낙점하며 "선수 시절 3년 동안 함께 해보니 결단력도 있고, 잘못하면 따끔하게 혼내는데도 후배들이 진심으로 따르는 모습을 보았다. 실질적인 리더였다"라고 회상했습니다.
감독 생활 중 2022 시즌에 선수 기용에 아쉬움을 보이며 기아 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습니다... 박재홍과는 사이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둘의 사이는 세간의 평과 달리 좋은 편입니다. 스톡킹에 박재홍이 출연할 당시 박재홍은 김종국 선수의 수비력이 탄탄했다고 칭찬했고 김종국 감독님은 '박재홍은 공,수,주 3면 모두 완벽했고 그야말로 야구천재'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으로 김종국 감독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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