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데프트' 김혁규 "올해 롤드컵에선 높은 자리 올라가도록 노력하겠다"

Talon 2023. 1. 11. 13:00

'데프트' 김혁규가 동료 베테랑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의 선전을 기원함과 동시에 롤드컵을 향한 목표를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시즌 2023 킥오프 이벤트 ‘팀 페이커 대 팀 데프트’가 즐거운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데프트' 김혁규는 '팀 데프트'의 팀원들을 이끌고 2:1 승리를 거둔 후, 이어진 'POG 결정전'에서 '커즈' 문우찬과 함께 즐거운 한판 승부를 벌이는 등 맹활약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혁규는 "우리 팀과 상대 팀에 저와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재밌었고, 이겨서 더 좋다"라며, "항상 부거운 분위기의 경기들로 팬분들과 함께 했는데, 오늘은 가벼운 분위기에서 게임을 하니 재밌고 즐거웠다"며 이벤트전 참여 소감을 전했다.

 

"처음 생각했던 팀 구성에서 틀어졌지만, 워낙 잘하는 선수들을 뽑아 만족했다"는 김혁규는 "바텀 쪽에서 경기 전에 케이틀린-루시안-유미 없이 하자고 협의했다. 그러다보니 생각지 못한 챔피언들이 많이 나와 재밌었다"며 경기 비하인드를 밝혔다. 팀 전략을 구상한 선수를 묻는 질문엔 "저와 '모건' 박루한, '쵸비' 정지훈은 이전에 같은 팀을 하기도 했지만 다같이 자연스레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원플러스 POG 결정전'에서 '피터' 정윤수와 '커즈' 문우찬이 1라운드를 승리했고, 김혁규는 문우찬을 선택해 그라가스 미러전 끝에 패배했다. 김혁규는 "문우찬이 더 잘할 것 같았다. 잘하는 사람과 하고 싶어 뽑았는데 떨어졌다"라고 선택 이유를 설명하며, 팬들의 큰 웃음을 자아낸 문우찬의 입담에 대해 "예상했던 바였다. 크게 당황하진 않았지만 멘탈 공격 외로 게임을 잘했다"라고 밝혔다.

 

이날 '팀 페이커'의 팀장이나 LCK의 오랜 베테랑인 '페이커' 이상혁을 향해 "오랜 시간 적으로 만났고 많이 졌다. 내겐 안 좋은 선수"라며 농담을 던진 김혁규는 "적이라는 걸 떠나서 봤을 땐 멋지고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이며 존중한다. 3년 계약을 한 것으로 아는데 멋진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며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했다.

 

오는 18일 스프링 스플릿이 개막하는 가운데, 김혁규는 "디플러스 기아에 합류하게 되었는데, 워낙 전부터 잘하는 팀이고 좋은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성적 외 목표로 "오랜 시간 할 수 있는 것과 못하는 걸 구분했는데, 못할 것 같은 것도 해보려고 노력하고 팬분들께 많이 다가가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라고 첨언했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 예정인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관한 질문에 김혁규는 "한국에서 열릴 때마다 참가해 재밌는 기억들이 많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이번엔 높은 자리까지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투지를 불태우며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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