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넥슨 서든어택]백예슬-원혜미, "혼을 담은 샷을 날렸다"

Talon 2013. 6. 11. 13:53

"팀원들 모두 간절했기 때문에 재경기 끝에 이겨서 기쁘다"


재경기 끝에 얻어낸 8강 티켓!

10일, 곰TV 강남스튜디오에서 펼쳐진 넥슨 서든어택 서머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16강 8회차 경기에서 자각몽이 30.4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자각몽은 30.4에게 2연패를 당하며 탈락할 뻔 했으나 30.4 선수 중 한 명이 프리미엄킷 사용 등 규정에 어긋나는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져 재경기 기회를 갖게 됐다. 일반부 경기에 이어 비방송으로 진행된 재경기에서 자각몽은 3라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8강에 최종 합류했다.

다음은 백예슬, 원혜미와의 일문일답

- 재경기 끝에 8강에 진출한 소감은
▶ 백예슬= 처음에 졌을 때는 서든어택을 접어야 했나 싶을 정도로 충격이 컸는데 이렇게 재경기 끝에 이겨서 다행이다.
▶ 원혜미=일단 진이 다 빠질 정도로 너무 힘들다. 재경기를 했는데 지면 어떡하나 싶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 재경기에서 팽팽한 경기가 나왔는데
▶ 원혜미=보급을 정말 많이 연습했는데 예상 외로 고전했다. 빨리 미련을 버렸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 같다.

- 앞선 경기에서는 졌던 드래곤로드를 퍼펙트 승리로 바꿨다.
▶ 백예슬=상대팀이 드래곤로드를 버리자는 생각으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래서 그에 맞대응하는 오더를 잘 내려서 이길 수 있었다.

- 전반적으로 속공을 택하는 모습이었다.
▶ 백예슬=상대편이 스나이퍼도 한 명이었고 허술한 면이 보였다. 그래서 그런 부분을 잘 파고 들었다.

- 5보급에서는 어땠나
▶ 원혜미=우리가 버린 맵은 5보급이었는데 두 번의 게임을 하면서 샷에서 밀린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샷 싸움으로 갔고 난전을 유도한 셈이다.
▶ 백예슬=자신감 하나로 밀어 부쳤고 그게 먹혔다.

- 뒤로 갈수록 샷감이 좋아지는 것 같던데. 무려 26킬을 기록했다.
▶ 백예슬=모든 맵에서 내가 해줘야 하는 걸 다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재경기라서 정말 열정을 가지고 영혼이 담긴 소울샷을 날렸다(웃음).

- 8강 상대가 악어와오징어인데
▶ 백예슬=연습을 정말 안 했다고 들었던 팀인데 방송 경기를 보니까 잘 하더라. 어느 팀이든지 쉽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연습량은 우리가 가장 많다고 자부하는데 오늘도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자만하면 안될 것 같다.
▶ 원혜미=스나이퍼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기 때문에 라이플에서 밀리지만 않는다면 연습량으로 압도할 수 있을 것 같다.

- 목표는 우승인가
▶ 백예슬=퍼스트제너레이션이나 크레이지포유보다 윈윈이 정말 샷감이 좋고 팀워크가 좋아서 경계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 원혜미=서든어택을 굉장히 오래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대진표를 보고 무조건 결승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못해도 2등은 하고 싶다.

-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원혜미=팀원들이 모두 우여곡절 끝에 모였고 각자 하나씩을 포기하면서까지 모인 팀이다. 팀원 중 유인희는 이번 대회를 위해 해외 유학까지 미룬 상태였다. 그래서 30.4에게 패한 뒤 우리가 이렇게 질 게 아닌데 너무 아쉽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 때의 심정은 팀원들 모두 똑같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재경기 끝에 8강에 올라가게 됐으니 더 열심히 해서 목표로 했던 우승을 꼭 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 팀원들끼리 절대로 싸우지 않고 끝까지 함께 갈 수 있으면 좋겠다.
▶ 백예슬=인트로스펙션에 있다가 이 팀에 오면 더 시너지가 날 거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우리가 노력한 대가를 꼭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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