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미드의 강력한 캐리력 앞세워 결승전 안착
스프링 시즌의 영광을 재현하러 나서는 CJ 블레이즈
13연승은 시작일 뿐! 연승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첫 정규 리그였던 아주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더 챔피언스 스프링 2012 우승컵의 주인공이 돌아왔다! CJ 엔투스 블레이즈가 MVP 오존을 상대로 두 번째 우승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첫 시즌 형제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CJ 블레이즈는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빈번이 프로스트의 벽에 가로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CJ 블레이즈였기에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다. 4시즌 연속 4강 진출에 이어 결승전 무대까지 평정하게 된다면 LOL 리그 사상 최초로 2회 우승에 성공한 팀이 된다.
탑과 미드의 강력함이 특히 빛나는 CJ 블레이즈는 '플레임' 이호종의 최근 약진이 눈부시다. 이호종은 윈터 시즌부터 팀에 합류해 활동하고 있으며, 넓은 챔피언 폭과 더불어 완벽한 개인 기량으로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듣고 있다. 4강전에서도 국대 탑솔 '샤이' 박상면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 타에서도 높은 기여도로 팀의 승리를 이끌고 있다. 과거 이렐리아, 니달리, 케넨 장인으로 유명했던 이호종은 카직스, 다이애나, 라이즈, 아칼리 등 다양한 챔피언을 선택해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정글러 '헬리오스' 신동진도 최근 물이 오른 경기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리신을 연달아 선택한 신동진은 '인섹' 최인석(KT 롤스터B)처럼 이니시에이팅에 특화된 플레이가 아닌 수비와 백업에 치중한 모습을 보여 준다. '방호'로 팀원을 살리는 것은 물론, 한 타에서는 '용의 분노'로 적팀의 주요 딜러들을 걷어 차 화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는다. 리신 외에도 나서스, 자르반 4세 등을 선보였던 신동진의 결승전 선택 또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안정감 하면 어느 누구와도 비견될 수 없는 '앰비션' 강찬용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그야 말로 못 다루는 챔피언이 없는 강찬용은 '없는 CS도 만들어 먹는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엄청난 파밍력을 바탕으로 성장한다. 라인전에서는 상대 라이너들을 압도할 수 있고, 대규모 교전에서는 이니시에이팅에 이은 화력 집중까지 나무랄 데 없는 플레이로 완벽한 밸런스를 자랑한다.
바텀 듀오의 활약도 주목해 볼 만하다. 4강전부터 기세를 끌어올린 '캡틴 잭' 강형우와 '러스트보이' 함장식은 '초식 바텀'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라인전에서 수비적인 태세를 취한다는 점에서 붙은 별명이었으나 4강 전에서는 케이틀린-잔나 조합을 골라 상대 바텀 듀오를 완파한 바 있다. 강형우 또한 착실히 CS를 챙겨 성장을 도모하는 스타일. 이와 더불어 함장식은 다양한 서포터 선택으로 팀 파이트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3연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결승전에 안착한 CJ 블레이즈는 전 라인이 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다. 탑과 미드의 활약이 눈에 띄지만 단단하게 받쳐 주는 바텀 듀오와 정글러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는 평가다. 상대 전적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는 CJ 블레이즈가 다시 한 번 왕좌에 오를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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