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단독 2위 젠지 쵸비 "사일러스, 아칼리와 구도 선호 않지만 조합 때문에 뽑았다"

Talon 2023. 2. 23. 12:10

'쵸비' 정지훈이 1세트 사일러스, 2세트 카사딘 픽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6주 1일차 1경기에서 젠지가 농심 레드포스를 완파하고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쵸비' 정지훈은 1세트 사일러스로 활약하며 1세트 POG를 받았다.

 

"오늘 경기 승리하면서 단독 2위까지 올라와 기분 좋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힌 정지훈은 1세트에서 사일러스를 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농심 레드포스가 오른을 픽하면서 뺏을 궁극기가 괜찮아 보였다. 사일러스-아칼리 구도는 픽만 보면 별로 하고 싶지 않지만 조합상 사일러스가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해당 구도에 대해서 정지훈은 "한 번 무너지면 비틀리는 구도를 선호하지 않는다. 구도 자체는 아칼리 쪽이 유리한 손싸움이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는 1세트에서 정지훈은 연이어 승전보를 울리며 라인전부터 유리한 흐름을 만들어냈다. "3레벨을 계산하고 했는데, 경험치가 부족해 불안했다. 결과적으로는 잘 풀렸다. 이후 교전도 딜 교환이 잘 됐고, 상대가 점멸이 없어서 킬까지 연결됐다"라고 설명했다. 함께 POG 인터뷰에 나섰던 '도란' 최현준은 미드의 승전보에 "내 라인전에 집중하느라 정신없었다"며 웃어보였다.

 

이어진 2세트에서 정지훈은 사일러스 대신 카사딘을 꺼내 아칼리를 상대했다. 정지훈은 "상대 탑이 크산테로 바뀌었다. 사일러스가 탱커를 잘 못 잡는 편이고, 상대편 궁극기가 좋은 것도 아니었다. 불리한 구도를 굳이 하기보단, 아예 카사딘을 해서 후반 가면 무조건 이기는 밴픽으로 진행하게 됐다"라고 픽의 이유를 밝혔다.

 

솔로 랭크에서 '피터' 정윤수의 로밍으로 고통받으며 농심 라면을 다 부숴버리겠다고 했다는 정지훈은 "말로만 그렇게 했고, 경기는 경기인만큼 무리한 플레이는 하지 않았다. 승리로 솔로 랭크에서 받은 고통을 복수한 거 같아 마음에 든다"며 씨익 웃었다. 그는 "다음 경기에선 DRX를 상대하는데 좋은 성적 유지하고 싶다. 잘 준비해서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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