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1R 패배 복수 다짐한 HLE 제카 "2R에선 꼭 젠지 꺾고 싶다"

Talon 2023. 2. 27. 16:00

'제카' 김건우가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6주 5일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광동 프릭스에서 깔끔한 완승을 거두고 순위를 4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인터뷰에 나선 '제카' 김건우는 "오늘 경기가 최근 경기 중 제일 깔끔하고 시원했다. 세트 스코어 2:0이란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1세트에서 광동 프릭스는 탈리야-진 등 폭발적인 대미지를 기대하기 어려운 조합을 꾸렸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천천히 상대를 말려 죽이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김건우는 "상대 밴피 중 진-카르마가 있었는데, 우리는 아지르-케이틀린을 뽑아 세게 받아치기 좋은 조합이다. 해야 하는 플레이만 하면 상대의 힘이 올라오기 전에 끝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밴픽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화생명 e스포츠는 시즌 초반 개개인 경기력과 체급은 높지만 팀적인 움직임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점점 하나로 뭉치고 단합하며 어느덧 4연승을 달림과 동시에 순위도 4위까지 올라오게 되었다. "2라운드에서 아직 강팀들을 상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1라운드와 비교했을 때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 수 없다"는 김건우는 "2라운드 성적을 지금 시점에서 예상하기 어려울 것 같다. 강팀들 중 첫 상대인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분위기는 이미 한결 나아진 모습이다. "형들이 다 성격이 좋다. 연패할 때도 분위기는 좋았고, 신뢰도도 좋다. 오늘 경기에서도 미드와 정글 합이 좋았다"라고 밝힌 김건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안 되는 부분도 있다. 실수도 있었기에 경기를 통해 해법을 찾고 결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언급한 개선점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묻자 김건우는 "초반에 유리하게 시작했고, 더 빨리 굴릴 수 있었던 게임이다. 하지만 중간에 잘리거나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한 상황이 나온 것은 개선이 필요하다. 사소한 실수는 자연스럽게 고쳐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프' 김정민은 지난 포모스와의 인터뷰에서 "1라운드에서 우릴 꺾은 팀은 운이 좋았다. 2라운드에선 다를 것"이라며 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적이 있다. 김건우 역시 "처음 만났을 때보단 지금 상황이 더 좋고, 더 성장했다고 느낄 수 있으니 맞는 말이다. 1라운드 때와는 과감함 측면에서도 달라졌다. 2라운드 때는 만약 지더라도 1라운드 때와는 달리 선전하며 질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한화생명e스포츠의 성장을 믿는 모습이었다. 

 

김건우는 1라운드에서 패배를 안겨줬던 팀들 중 복수하고 싶은 팀으로 젠지를 꼽았다. "모든 패배가 뼈아팠지만, 젠지전을 아쉽게 패배했다. 2라운드에선 시원시원한 경기력으로 이기고 싶다"라고 투지를 불태웠고, 이어 "T1을 상대로는 1라운드 때 이겼지만 2라운드에서도 이겨보고 싶다"고 첨언했다. 

 

농심 레드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김건우는 "아무리 최하위라고 해도 LCK 참가팀 모두 저력이 있고 반전도 있다. 농심 레드포스도 선전했던 판이 있던 만큼 우리도 여러 방법들을 시도하며 오늘 같은 실수를 줄이고 깔끔한 경기력으로 상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건우는 "1라운드 때는 최대 연승이 3연승이었지만, 지금은 어느덧 4연승을 하고 있다. 이 연승을 이어나가 강팀들까지 모두 꺾고 전승을 노려보도록 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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