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브리온 잡고 5위 복귀 LSB “한화생명 전 잘 준비해서 승리 노릴 것”

브리온과의 대결서 완승을 거두며 5위로 복귀한 리브 샌드박스(이하 LSB)의 ‘클로저’ 이주현과 ‘엔비’ 이명준이 긴장감 넘쳤던 경기 상황을 돌아보고 마지막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5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9주 1일차 2경기에서 LSB가 브리온에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승리 소감으로 이주현은 “2세트 아슬아슬했지만 승리해서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며, POG 포인트를 900포인트를 적립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선 것에 대해 “이렇게 높이 올라갈 줄 몰랐지만 많이 받아 기분 좋으며, 그만큼 잘했던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명준도 “연승도 이어가고 POG도 받아 좋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은 뒤 1세트 밴픽서 바루스-애쉬를 가져간 것에 대해 “애쉬가 살짝 너프가 되긴 했으나 바루스를 뽑은 뒤 상대 팀이 루시안-나미를 가져가고 우리가 애쉬를 가져오게 되어 구도를 괜찮게 나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돌아보았다.

 

사일러스를 꺼냈던 이주현이 최근 도란방패 너프로 사일러스 티어가 내려갔다는 의견에 대해 “도란 방패가 너프돼도 사일러스에 일정 수준 이상 숙련도를 갖추고 있으면 충분히 쓸 수 있다 생각하기에 상관없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최근 자주 등장하는 미드 베이가에 대해서도 “역시 좋은 챔피언이라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2세트에 아펠리오스를 자신있게 선픽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명준은 “2라운드 막바지에 접어들며 상대 바텀 픽 성향을 잘 알고 있다 생각했고, 1픽 아펠리오스가 특정 상황서 좋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마지막 드래곤 교전 상황서 쿼드라 킬을 기록한 교전 상황에 대해 “저희 팀 상황이 좋지 않았는데 밀려나게 된다면 장로 드래곤을 넘길 수 있어서 꺼낸 노림수가 잘 먹힌 것 같으며, 그 뒤에는 팀원들이 판을 잘 깔아준 덕에 너무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주현은 탈리야로 베이가를 솔로 킬로 잡는 등 활약했던 2세트의 대결 구도에 대해 “원래 둘다 무난하게 가는 챔피언인데 제가 무리해서 시비를 걸었던 것이 잘 되어서 이긴 것 같다.”라고 말했으며, 탈리야의 ‘지각 변동’ 스킬 적중률을 높이기 위한 팁을 알려 달라는 요청에 “스킬을 쓰려는 척하다 한 번 꺾어서 사용하면 잘 맞는 것 같다.”라고 자신 만의 방식을 소개했다.

 

한편 이명준은 플레이오프 앞두고 채우고 싶은 부분으로 “교전서 쉽게 죽는 것이 아쉽기에 잘 보완하겠다.”라고 이야기했으며, 다음 경기인 한화생명 e스포츠(이하 한화생명) 전에 대한 각오로 “’바이퍼’ 박도현 선수 상대로 재미있는 경기를 하며 많이 배우고 싶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주현도 “한화생명이 최근 폼이 좋기에 긴장되기는 하지만 잘 준비해서 승리를 노려보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