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Ratel 정윤호 선수입니다~!
자신의 피지컬을 이용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며, 실제로도 이러한 플레이를 통해 라인전 단계에서 솔킬을 따내거나 한타에서 슈퍼 캐리를 하는 등의 경우가 적지 않게 나옵니다. CS 골드 격차도 은근히 잘 벌리는 선수라 팀이 한타에서 이득을 보는데 큰 역할을 해주는 선수기도 합니다. 그 덕에 팀 내에서 POG 포인트를 가장 많이 가져갔습니다.
공격성과 피지컬 덕에 한타에서 굉장히 뛰어난 캐리력을 보여주며, 이 선수 덕에 롤스터의 한타가 더 수월하게 진행된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러한 캐리력 덕에 롤스터 Y의 에이스라는 평이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다만 최근엔 피지컬과 캐리력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공격성을 약간 줄인 단단하면서도 강력한 라인전을 구사하지만 라인전 단계에서만 약간 그럴뿐 한타에서의 공격성은 여전해 한타에서 뛰어난 진입각을 보여주며 여전히 대활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스타일 때문에 가끔씩 잘못된 판단이나 위치선정으로 잘릴때도 있지만 팀이 워낙 강하기도 하고 개인의 능력도 최상위급의 선수다보니까 단점이 그렇게 크게 부각되지는 않는 편이다... 만 이게 가끔 스노우볼이 되어 경기 분위기가 상대에게 넘어가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챔프 폭도 꽤 넓습니다. 그동안 참가했던 대회에서 뽑은 픽들만 봐도 세트, 리븐, 다리우스, 피오라, 그라가스, 레넥톤, 사이온, 이렐리아, 아칼리, 올라프, 베인, 쉔 등의 정도며, 원거리 근거리, 국밥챔 칼챔 가릴것 없이 꽤 많이 기용했다고 볼수 있을 정도, 이후 카밀까지도 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
시그니처 픽은 단연 가렌. 2022 WCK 스프링에서는 가렌을 가장 많이 기용한 선수임과 동시에 자신이 가렌을 기용한 대부분의 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가렌 숙련도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2022시즌뿐만 아니라 그전 대회들에서도 가렌을 잡으면 매번 캐리를 해내는 등 가렌을 굉장히 맛있게 하는 선수 중 한명이라고 이미 정평이 난 선수라 이 선수가 가렌을 잡으면 언제나 해설진과 팬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데뷔 당시 GLUK Gaming에 소속되어있었으며, 당시 제니트 오픈 아시아 스프링 컵과 Bit Wars 인비테이셔널, 이렇게 두개의 대회에 나가 각각 조별리그 탈락과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당시엔 정글러로 뛰었었습니다. 이후 팀을 나왔고, 2021년 6월 8일 롤스터 Y의 탑으로 입단하였습니다.
1라운드 OMG전에선 다소 안좋은 폼을 보여주었지만 2라운드 EDG전에선 1세트때 edg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좋은 폼을 보였으나 세트패를 당했고. 2세트때 다시 힘이 빠져 아쉽게 패배하였습니다. 그래도 3라운드 BLG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파이널로 올라가 omg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3꽉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패배하였지만 그의 무궁한 잠재성을 확인할수 있는 대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숨겨진 잠재성을 폭발시키듯 리그에서 미친 폼을 발휘하며 현재 팀의 무실세트 전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특히 B조 그룹스테이지에서 열린 최하위팀 BIS전에서는 리시부르를 상대해 말 그대로 압살하며 리그 최단시간 경기 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파괴적인 폼으로 2세트 pog를 수상해갔습니다.
또한 같은 B조에서 만난, 1위를 노리는 아마추어 최강팀 BFG에게 '1황은 우리다'라고 말하듯 레넥톤으로 뛰어난 폼을 보여주며 1세트 pog를 수상했고, 이후 2세트에서는 리븐으로 좋은 활약을 하며 1위를 굳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플레이오프 4강에서도 통신사 라이벌 T1을 상대로 서열 정리를 하며 쉽게 결승으로 올라갔고, 결승에서 다시 만난 BFG에게 1세트를 내줄뻔했지만 이내 극복하고 '우승은 우리 거다'라고 선언하며 강력한 폼을 보여주며 BFG에게 4대 떡을 선사해 손쉽게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POG 포인트 400점으로 공동 1위를 한건 덤.
Horizon Cup 조별 리그 A조에 우승후보 DKG와, 상대적 약팀 SE, TSM, TRB랑 같은 조에 배치되었습니다. 첫 경기인 SE전이 국제 대회 데뷔전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리븐과 레넥톤으로 2세트 내내 날아다니며 국제 대회 첫 POG를 수상하였습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이니쉬를 제대로 걸어 한타 대승을 이끌고, 피지컬을 활용해 2대1 상황에서 한명을 꼭 잡아내는 슈퍼 플레이를 펼치며 해설의 찬사를 받아냈습니다.
다음 경기인 TSM전에서도 2세트 내내 레넥톤을 꺼내들어 체급 차이를 여지없이 보여주며 TSM을 압살하였습니다. 1세트때 위치가 깊어서 좀 많이 잘려서 세트를 내준 것만 빼면 아쉬울 것은 없다는 평가.
다만 DKG와의 경기에선 3꽉 경기 끝에 아쉽게 패배했으나 이후 TRB와의 경기에서 다시 손쉽게 승리하며 녹아웃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녹아웃 6강에서 센고쿠 게이밍을 만나 한일전을 성사짓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한일전에서 뛰어난 폼으로 너무나도 손쉽게 센고쿠를 3대 0으로 잡아내며 바로 4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4강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인 TT를 만나 탈락하긴 했으나 3:0 스코어가 아닌 무려 5꽉 경기로 치열하고 재밌는 경기를 이끈 공신 중 한명이 되었습니다. 팬들의 반응은 탈락한건 아쉽긴 하지만 우승 후보를 상대로 이정도의 경기력을 펼쳤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멋있고 자랑스럽다는 반응.
프리 시즌 인비테이셔널 결승 전까지만 해도 여전히 압도적인 폼으로 세트 20연승이란 대기록을 이어나가는 데 큰 활약을 했지만 통신사 라이벌 결승전에서 하필 각성해버린 T1에게 3대0으로 셧아웃 당해버리는 바람에 자신도 주춤해 버렸고. 결국 명성에 맞지 않게 전승준이라는 고배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그대로 쓰러지지 않고 다시 일어서서 현재까지 뛰어난 폼을 보여주고 있고, 한체탑의 자리를 공고히 해나감과 동시에 7전 전승으로 팀의 플옵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으며 우리는 여전히 1황이라는 사실을 리그 전체에 알리고 있습니다.
1R과 2R 내내 상대 탑들을 모두 압살하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pog를 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시즌 시그니처 픽을 가렌으로 굳힐 정도로 가렌으로 환상적인 활약을 보여주며 대회 내 가렌 대유행을 이끄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가렌 말고도 다른 챔을 잡아도 캐리력은 여전합니다. t1과의 통신사 더비전에서도 지난 대회에서 충격의 준우승을 안겼던 jjong을 상대로 1R, 2R 연속으로 모두 서열 정리를 해버리며 뺏길 뻔했던 1황 탑 자리를 다시금 가져왔습니다.
모든 팀의 선수들의 체급이 전혀 만만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모두 서열정리해버리고 1위를 했다는 자체가 라텔의 폼이 얼마나 초절정인지 알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LSB전에선 팀이 모두 저점을 보여주는 와중에 홀로 분전하고 2세트 POG를 챙겨가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본인도 함께 휩쓸려 1:2라는 충격적인 업셋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8주차 경기는 라텔 본인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모두 온라인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컨디션이 많이 하락한 건지 KDF전에서 상대 탑 마루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세트승을 따내긴 했지만 본인에겐 굉장히 아쉬운 경기가 될듯.
다행히도 GP전에선 컨디션을 회복해 하솜을 상대로 KDA 7/0/4를 기록해 환상적인 피오라 캐리를 선보이며 1세트 승리를 이끌었고, 2세트때도 레넥톤을 들고 든든하게 팀을 받쳐주며 노데스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플레이오프 T1전에서는 첫 세트때 카밀을 들고 훌륭한 카밀 숙련도를 보여주며 장로 용 한타에서 트리플 킬을 기록하는 등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2세트 때는 피오라를 잡고 분전했으나 쫑의 카밀에게 호되게 맞으며 패하였고, 그렇게 3세트 때 다시 카밀을 잡아 내 카밀이 더 최고라고 쫑에게 시위하듯 라텔표 매운맛 카밀을 보여주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4세트에선 다시 피오라를 잡고 쫑을 압도함과 동시에 도와 함께 분전하며 KDA 2/1/1에 팀 내 최다 딜량을 기록하였지만 나머지 팀원들이 오버뎃을 기록하며 T1의 한타에 당하는 바람에 다시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대망의 마지막 5세트.. 라텔은 이 세트에서 자신의 시그니처 픽인 가렌을 들고 초반 전령 싸움에서 더블 킬을 당하긴 했으나 빠른 합류로 킬을 가져가는데 성공하였고 이후 진행된 화염용 싸움에서도 어그로를 잘 끌어주며 용을 가져가게 하는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비록 중간에 쫑에게 한 번 잘리긴 했지만 이후엔 더 이상 잘리지 않고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고 총 3킬을 더 먹으며 경기를 마무리, 자신의 커리어 두번째 국제 경기 진출을 확정 짓게 됨과 동시에 커리어 세번째 wck 결승전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양 팀이 1세트 씩 승리를 계속 주고받고 하는 등 워낙 치열하게 경기했기에 7꽉 경기를 치르게 되었는데, 첫 세트부터 크게 데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치열함 속에서 멘탈을 잘 잡고 집중력을 계속 유지한 결과 시그니처 픽 가렌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결국 커리어 두번째 wck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T1에게 우승을 빼앗기며 잠시 주춤했으나 결국 이겨내고 우승하며 다시 한번 자신이 WCK 1티어 탑임을 증명해 냈고, wck와 와맆 내에 가렌 열풍도 일으키는 등 여러모로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시즌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정윤호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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