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라인전에서 찍어 누르겠다는 생각으로 드레이븐을 골랐다"
'츄냥' 이관형(왼쪽)과 '데프트' 김혁규
팀을 하드 캐리한 원딜과 정글!
MVP 블루가 21일,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진행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서머 2013 오프라인 예선 3일차 1경기에서 글로벌 피딩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본선에 올라섰다.
인터뷰에 참여한 '츄냥' 이관형과 '데프트' 김혁규는 "지난 시즌 빠르게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엔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며 "쉽게 이긴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이어 이관형은 "16강에서는 강팀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의 팀들을 만나고 싶다"며 조추첨식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다음은 이관형-김혁규와의 일문일답.
- 본선에 진출한 소감이 있다면
▶ 이관형=지난 시즌에 안 좋은 모습 보여 드려서 이번 시즌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휴가도 반납하고 열심히 했는데 약간 걱정이 됐다. 이길 것 같았던 경기들도 졌기 때문에 조금 부담이 됐다. 그래도 쉽게 이긴 것 같아 마음이 편하다.
▶ 김혁규=다시 본선 올라온 만큼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MVP 오존이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거머쥐었는데
▶ 이관형=MVP 오존이 우승하게 돼 기분이 좋았다. 우리도 예상하지 못한 우승이었다(웃음). 우승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실감하지 못했다. 오존 역시 그랬던 것 같다. 우리 팀이 좋은 성적을 낸 뒤 떨어졌다면 더 즐겁게 축하를 해줄 수 있었는데 걱정도 많이 됐다.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담이 되는 것도 있다. 우승팀과 연습을 하면 실력이 많이 오른다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했다.
- 아마추어 팀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는데
▶ 김혁규=라인전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드레이븐은 라인전부터 찍어 누를 수 있는 챔피언이라 골랐다. 그런데 라인을 바꾸시더라(웃음). 준비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다.
- 16강으로 경기 방식이 바뀌게 되는데
▶ 이관형=자신 있다. 대진표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 어느 팀과 붙어도 안 뒤처질 자신 있다. 다른 팀과 스크림을 많이 했고, 오존팀과도 연습을 꾸준히 했다. 솔로 랭크 게임을 거의 안 했는데 쉬는 동안 솔랭도 많이 했다. '에프람' 김주호 선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챌린저에 올라왔다. 개인기 면에서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최근에 각자 솔로 랭크 게임을 많이 했다.
- 만나고 싶은 팀이나 만나기 싫은 팀이 있는지
▶ 이관형=MVP 오존과는 4강에서나 만나고 싶다(웃음). 나진 실드나 SK텔레콤 2팀이 상당히 잘한다. CJ 쪽은 항상 잘하니까 부담스럽다. 강팀들은 최대한 16강에서 안 만났으면 좋겠다. 만나게 되면 자신감을 잃기 쉽다. 성적을 어느 정도 낸 뒤 만나게 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상대적인 약팀과 좀 만나고 싶다(웃음).
-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김혁규=스폰서인 롯데칠성 핫식스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음료수가 너무 맛있다(웃음). 딸기 라떼를 많이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 이관형=지난 시즌에 빠르게 탈락하면서 우리 팀 모두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정말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다.
-축구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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