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미디어데이] 결승 선착 T1 “누가 올라오든 우리가 트로피 들어올릴 것“

Talon 2023. 4. 4. 17:00

결승전에 먼저 도착해 도전자를 기다리고 있는 T1이 최종 상대와 상관없이 우승을 자신들이 차지할 것이라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4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2023 LCK 스프링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8일 최종 결승 진출전, 9일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T1, 젠지 e스포츠, kt 롤스터가 참석해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를 시작하며 이번 결승전에 임하는 목표로 “누가 올라오든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우승을 차지하겠다.”라고 이야기한 T1 선수들과 배성웅 감독은 진출전을 통과할 팀에 대해 대체로 kt 롤스터(이하 KT)를 꼽았으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대결했을 때 체감되는 실력의 차이와 정규 시즌 양 팀의 대결 결과를 봤을 때 KT 쪽이 조금 더 우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이어 대결하게 될 두 팀의 맞상대들에 대한 분석 요청에 각 선수의 강점을 이야기하면서도 결국은 자신들이 마지막 승리자가 될 것임을 의심치 않았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페이즈’ 김수환 선수는 교전에서 공격적인 찬스를 잘 보고 ‘에이밍’ 김하람 선수는 최근 데스를 줄이고 파밍하는 스타일로 바뀐 것이 장점지만 그 외에는 전부 다 제가 앞선다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페이커’ 이상혁도 “두 선수 다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스타일로 변한 것 같아 눈여겨보고 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제우스’ 최우제는 이번 시즌 특정 챔피언을 잡았을 때의 숙련도를 아쉬워하면서도 “두 팀의 선수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성과 피지컬서 장점이 있다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변한 메타에 대한 분석에 있어서도 T1 선수들은 자신들이 유리한 상황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음을 보여줬다.

‘오너’ 문현준은 최근 솔로 랭크에서 럼블이나 헤카림 등 다양한 챔피언을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솔로 랭크서 여러 챔피언을 연구하려 노력하는 편이어서 일부러 평소에 잘 쓰지 않는 챔피언을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라고 소개한 뒤 최근 조금씩 등장하는 자르반 4세에 대한 평가로 “서포터나 뚜벅이 챔피언에 좋다고는 생각했지만 최근 탱커 서포터가 많이 나오고 있어 꺼내기 쉽지 않다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케리아’ 류민석도 “이전 패치에서는 원거리 서포터 쪽이 메타 활용도가 높아 많이 기용했지만 최근에는 근거리 서포터 쪽을 버프시키는 흐름이다 보니 계속 탱커 쪽이 나오고 있다.”라고 메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으며, MSI에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밀리오나 유미 픽에 대해서는 “그런 서포터 챔피언을 ‘메이코’ 텐예 선수가 잘 쓸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바뀐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과 관련해 승자조를 통해 결승전에 직행한 팀에 이득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대해 배성웅 감독은 “아직 실제 경기를 해보지 않아 유불리를 확신하기 어렵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틀 연속 경기를 치르는 팀이 컨디션 관리가 힘들고 밴픽 준비에 시간이 부족할 수 있는 대신 경기 감각은 조금 더 날카로울 수도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번 결승전서 중요한 역할을 할 라인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배성웅 감독은 정글을 이야기했으며 ‘구마유시’ 이민형과 ‘케리아’ 류민석은 상체를, ‘오너’ 문현준은 하체를 각각 꼽았다. 또한 ‘페이커’ 이상혁은 “모든 라인이 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한 반면 ‘제우스’ 최우제는 “저는 항상 제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터뷰를 마치며 T1의 선수들은 “마지막 한 경기만 남은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해 좋은 경기력으로 우승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으며, 배성웅 감독도 “우승까지 한 걸음 남았고 세 팀 중에서 가장 가깝다 생각하기에 이 장점을 잘 살려서 결승전 꼭 우승하고 스프링 스플릿을 끝내겠다.”라고 약속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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