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T1이 젠지에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제우스’ 최우제는 3라운드 승리로 결승전 직행과 MSI 진출까지 성공한 것에 대해 “아직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MSI에 진출했다고 하니 기대되고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으며, 1세트에 젠지 최현준이 탑 자르반 4세를 꺼낸 것을 보고 느낀 점에 대해서는 “자기 전에 최현준 선수의 솔로 랭크 자료를 보니 자르반 4세를 두 판 했는데, 당시는 보여주기 느낌이라 생각했지만 진짜로 선택해서 당황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LCK에서 1,490일 만에 등장한 제이스-자르반 구도에서 자르반4세를 직접 상대한 소감으로 “맞을 때마다 짜릿한 느낌이 들 만큼 아팠다.”라고 말했으며, 결승전에서 맞붙고 싶은 탑 선수를 묻는 질문에 “다들 잘하는 선수들이 올 것이기에 제가 잘해야 한다. 제 자신과의 싸움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너’ 문현준은 2라운드 이후 1주일의 기간 동안 어떤 것을 준비했는지에 대해 “생각보다 기간이 길어서 연구할 수 있는 픽들을 많이 돌려보며 밴픽에 대해 준비했다.”라고 소개했으며, 젠지의 ‘피넛’ 한왕호가 4세트에 올라프를 꺼낸 것에 대해서도 “한왕호 선수의 솔로 랭크 기록을 보니 올라프를 선택한 것을 보기는 했으나 선택 여부를 확신할 수 없어 조금 겁을 먹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로 “결승 승리도 중요하지만 MVP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이번에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페이커’ 이상혁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시즌에 LCK 최초 4연속 결승 진출을 달성한 소감으로 “또 기록이 생긴 것에 감사드리며 선수들이 다들 잘해서 결승 진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중요한 기회인 만큼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리산드라의 메리트로 “아무래도 날씨가 더워지니 약간 시원한 것이 당기는 시기다. 그리고 조합적으로도 잘 맞는 것 같아 선택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으며, 11번째 우승이 걸린 결승전에 대한 각오로 “당연히 우승을 목표로 이번 시즌 달려왔기에 남은 1주일 잘 준비해서 최고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3차전 경기에 임하기 전 가졌던 마음가짐으로 “최근 제 폼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서 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왔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팬들에 대한 인사로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결승 때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올해는 그랜드 슬램을 목표로 첫 단계 달성하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케리아’ 류민석은 LCK에서 5번째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면서도 결승전 승률이 많이 좋지 못하다. 이번에 잘해서 승률을 높이겠다.”라고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했으며, 정규 시즌 초반 독특한 챔피언들을 선택했던 것과는 달리 최근 정통 픽들을 꺼내고 있는 상화서 어떤 쪽의 픽을 선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제 어느 것이 정파고 어느 것이 사파인지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까지 왔다. 그저 LoL이 좋다.”라고 답했다.
결승전 상대로 만나고 싶은 팀에 대해서는 “어느 팀이 올라와도 잘하는 팀이라 생각하지만 KT와의 지난 경기 너무 아쉬웠다. KT가 올라오면 지난 경기보다 더 깔끔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한 류민석은 우승 확률을 이야기 해달라는 요청에 “오늘처럼만 하면 99.7%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성웅 감독은 결승전 진출 소감으로 “감독이 된 후 첫 결승인데 솔직히 오늘 경기가 끝났을 때 오늘이 결승전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이야기한 뒤 “결승전과 MSI 모두 잘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3차전의 승리 요인으로는 “선수들이 침착하게 힘든 상황서 좋은 집중력을 보여줬다.”라고 분석했으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플레이로 “2세트에 아펠리오스가 용 앞에서 말파이트 궁극기를 버티고 이겼을 때 오늘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배성웅 감독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T1의 11번째 우승에 대한 각오로 “상대 팀으로 누가 와도 저희가 잘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자신감 있게 준비해서 돌아오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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