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T1 문턱 못 넘은 젠지 “LCQ에 바뀐 모습으로 돌아올 것”

힘든 여정 끝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다시 한 번 T1에 발목을 잡히며 도쿄행이 좌절된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경기에 대한 아쉬움과 챔피언스 최종 진출전(LCQ)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22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암 콜로세움에서 진행된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리그’ 플레이오프 패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젠지가 T1에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경기 종료 후 이성재 코치와 ‘티에스’ 유태석이 참여한 인터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경기를 마친 소감은?
‘티에스’ 유태석: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저희가 부족해 패배해서 아쉽다. 다음 LCQ를 위해 잘 준비해서 돌아오겠다.
이성재 코치: 정말 이길 수 있는 경기였고 충분히 쉽게 갈 수 있었음에도 결국 이기지 못해 아쉽다. 선수들은 자기 할 것을 잘해줬다 생각하며 결국은 제 잘못이다. 지금은 우선 선수들에게 휴식이 필요해 보이며 그 후에 잘 준비해 LCQ에 돌아오겠다.

 

Q2. 오늘 팀이 기대만큼 활약했다 생각하나?
이성재 코치: 오락가락 했던 것 같다. 오늘은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를 코치로써 잘못 이끈 것 같아서 그 부분이 미안할 뿐이다.

 

Q3. 프랙처 맵에서 조합을 바꾼 이유는?
이성재 코치: 전반적으로 수비가 약한 편이어서 프랙처 맵을 기존 조합으로는 풀어가기 힘들 것 같았기에 변화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 결과다. 결과도 결과지만 새벽 늦은 시간에 급하게 바꾼 것이라 ‘갓데드’ 김성신 선수에 미안한 마음이다.

 

Q4. 앞으로도 플래툰 시스템을 유지할 것인가?
이성재 코치: 아직 생각하지 않았지만 많이 생각을 하게 될 것 같다. 물론 지금처럼 맵 별로 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두 선수 모두에게 기회를 많이 줬다 생각하며, LCQ 때는 결과를 내려야 할 것 같다.

 

Q5. 아주 미세한 차이로 교전서 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경기 내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무엇인가?
‘티에스’ 유태석: 첫 맵은 ‘갓데드’ 선수가 레이즈를 처음 하다 보니 익숙하지 못해서 무너졌고 두번째 맵은 각자의 실수가 반복됐다. 방어 때 ‘제타’ 선수의 오더를 빠르게 읽지 못한 것도 문제였다.

 

Q6. 이번 시즌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팀은 어디였나?
‘티에스’ 유태석: 페이퍼 렉스라 생각한다. 상대 다섯 명 모두 전투 센스가 좋아 교전이 쉽지 않았다.

 

- 출처 : 포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