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2023 LCK 서머 스플릿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7일 막을 올리는 서머 스플릿 개막에 앞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스프링 스플릿 우승 팀인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와 준우승팀 T1 등 LCK 소속 10개 팀의 감독 및 선수들이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소감과 목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MSI에 LCK 대표로 참여했던 젠지와 T1은 국제전 참가를 통한 경험과 이를 통해 얻은 과제에 대해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젠지의 고동빈 감독은 “저희 팀이 작년과 다른 바텀 라인이어서 이를 어떻게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을지 스프링 스플릿과 MSI를 거치면서 경험치 쌓았다 생각하며 잘하던 상체와 잘 조합하면 서머 스플릿과 롤드컵에 잘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으며 T1의 배성웅 감독은 “스프링 결승이나 MSI나 결국 다전제에서 승리하지 못했기에 끌어올릴 부분을 최대한 찾아볼 생각이다. 경기력 높이기 위해 어떤 점이 필요할지 이야기해 보고 중요한 픽이나 놓친 부분을 최대한 잘 찾아내 메타를 주도하겠다.”라고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말했다.
스프링 스플릿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해 아쉬움을 주었던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DK 역시 서머 스플릿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화생명의 최인규 감독은 “개인의 욕심을 앞세운 플레이가 많았고 그만큼 팀 플레이 부분이 부족했다 생각해 이를 보완했으며, 기대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만큼 더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으며, DK의 최천주 감독도 “중후반 운영 단계나 큰 판단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에 이를 중점으로 개선하려 한다. 지금은 어느 정도 개선되었다고 생각하며 더 나아진 모습을 서머 스플릿 때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아시안게임 역시 많은 질문이 몰려 예비 후보에 올랐다 최종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던 T1의 ‘구마유시’ 이민형은 “꼭 아시안게임 만을 바라보고 열심히 한 것은 아닌 만큼, 서머 스플릿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롤드컵에서도 활약하겠다.”라고 말했으며, 젠지의 한왕호도 “당연히 선수로써 아쉬움은 있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며 뽑힌 선수들도 다 뽑힌 이유가 있다 생각해서 납득한다. 서머 스플릿과 롤드컵을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현재 소속 팀 선수들 중 다음 아시안게임에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를 꼽아달라는 요청에 광동 프릭스의 김대호 감독은 “만약에 가능성이 개화한다면 현재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는 ‘두두’ 이동주 선수와 ‘태윤’ 김태윤 선수에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새로운 스폰서를 맞이한 OK저축은행 브리온(이하 브리온)의 최우범 감독은 새로운 스폰서가 팀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임직원 분들이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고 저희의 얼굴과 이름을 다 알아주셔서 놀랐다. 네이밍 스폰서라기보다 파트너의 느낌이 들었다.”라고 첫 만남에서의 이야기를 전했으며 새로운 금융권 라이벌전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 ‘엄티’ 엄성현은 “마침 리브 샌드박스에 ‘테디’ 박진성 선수가 합류한 만큼 바텀 쪽에 자주 개입할 것 같으며, 잡았을 때의 리액션이 재미있어서 조금 더 많이 관심을 가지게 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새내기 선수들을 중심으로 기세를 보여줬으나 후반부가 아쉬웠던 농심 레드포스는 조금 더 노련해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밝혔다. 허영철 감독은 “첫 승리를 예상보다 빨리 거뒀지만 선수들이 신인이다보니 승기를 가져왔다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마음이 급해지면서 실수가 나왔다. 결국 경기 경험치가 중요하기에 비시즌 중에 그동안의 경기를 다시 돌려보는 것으로 경험치를 더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생각하며, 차분한 마음가짐으로 이기는 경기를 역전을 당하지 않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고 설명했으며, ‘실비’ 이승복도 “첫 풀 시즌 주전이다 보니 플레이에 여유가 없었는데 서머 스플릿에는 여유 있는 플레이로 돌아오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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