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장인&달인]'짜잔~ 내가 돌아왔다' 무기의 달인 잭스

Talon 2013. 7. 1. 17:56

포모스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을 주제로 한 새 코너 '장인 & 달인'을 선보입니다. 사전을 찾아 보면 장인(匠人)은 심혈을 기울여 물건을 만드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예술가의 경지에 이른 사람을 뜻하고, 학문이나 기예에 통달하여 남달리 뛰어난 역량을 가진 사람을 달인(達人)이라 정의하고 있죠. LOL의 수 많은 챔피언 중 승률 1위나 다승 1위를 기록한 장인 혹은 달인 급의 플레이어들을 만나 게임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팁과 노하우, 여러 가지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는 '장인 & 달인' 코너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註 > .


핫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2013 오프라인 예선에 참가한 '요들요들햇' 전주환.
장인 & 달인의 열두 번째 순서로는 잊혀졌던 탑 라인의 지배자 잭스의 장인 '요들요들햇'님을 만났습니다. 잭스로 챌린저에 안착했다고 밝힌 달인은 최근 CTU 소속으로 핫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2013 본선에 오르기도 했는데요. 오프라인 예선전에서 사용할 만큼 자신감에 차 있는 장인의 잭스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무려 3달 동안 챌린저에 머물고 있는 잭스의 장인.
포모스(이하 포): 그 동안 인터뷰에 응했던 장인 중 가장 성공했다고 봐야 할까요? 우선 간단한 소개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잭스 장인(이하 잭): 저는 CTU 의 탑 라인을 맡고 있으며, 창원에 살고 있는 20세 전주환 입니다. 소환사명은 요들요들햇이고, CTU NoNameD라는 대회용 아이디를 쓰고 있습니다.

포: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챌린저 최상위권인데도 다른 유저들에 비해 유명세가 덜한 것 같아요. 착각인가? 본인 소개 좀 더 해주세요.
잭: 음… 제가 다이아 1티어를 찍고, 최근에 챌린저에 올라와서 잘 모르는 분들이 있을 거에요. 다이아1 0점일 때 일주일 만에 챌린저를 바로 달았거든요. 그것도 잭스만으로 올랐죠. 70점 정도 달성했을 때 13연승을 기록 했어요.

포: 오~ 시즌3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잭스로 10일 만에요? 사실인가요?
잭: 그럼요. 챌린저를 찍고 강등될까 봐 조마조마 했었는데 400점까지 무패 행진으로 계속 이겼어요. 챌린저도 3달 째 유지중이고요.

오래 전부터 잭스의 장인으로 맹활약을 펼친 '샤이' 박상면.
포: 이렇게 잭스로 꿀을 빠는 챌린저가 있는데 왜 잭스를 사용하지 않을까요? 제 손이 잭스라 그런가요?
잭: 아마 라인전에서 같이 성장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 쓰는 것 같아요 라인 스왑에도 그렇게 좋은 챔피언은 아니고요. 그래도 전 잭스만 해와서 잭스에 대한 애정이 넘친답니다. 그만큼 숙달도 됐고요! 잭스의 카운터 챔피언을 계속 만나는 바람에 힘들었지만 당해보고 겪어보니 대처법이나 라인전에서 같이 클 정도의 실력이 갖춰진 것 같네요. 카운터라고 계속 회피한다기보단 그걸 겪어보면서 당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팀원들이야 어떻게 말할지 모르겠지만요.

포: 하지만 저와 같은 유저들에게는 아주 구체적으로 말을 해줘야 잭스에 대한 편견이 달라질 것 같은데요. 그렇게 힘든데도 어떻게 풀어나가야 잘 성장할 수 있을까요?
잭: 잭스가 2렙 때 엄청 강한 챔피언이에요. 스턴기도 있고, 돌격기도 있지요. 초반에 계속 맞아주면서 파밍하기 보다 적극적으로 딜교환을 해주는 게 좋아요. 특히 최근 들어 원거리 챔피언들이 탑에 많이 오는데, 미니언 하나 당 몇 대씩 맞기보다 근거리 챔피언의 효율을 살려서 싸워주는 것이 좋죠.

포: 설마 전설의 '2레벨 오공'한테도 이길 수 있는 건가요?
잭: 아마 똑같은 불굴의 영약으로 시작할 경우에는 E스킬만 잘 사용하면 어떤 챔피언이 와도 이길 수 있는 게 잭스일 거에요!

포: 원래 잭스하면 CJ 프로스트의 '샤이' 박상면이잖아요. 그럼 아마추어 중에서는 본인이 최고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잭: 네. 잭스 장인들이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잭스만으로 챌린저를 찍은 것은 아마 저뿐이라고 생각 되네요.

포: 그럼 지금 단계에서는 자신이 보기에 프로게이머 중 잭스를 가장 잘 소화할 것 같은 선수는 누구에요?
잭: 당연히 박상면 선수가 있을 거고, SK텔레콤 1팀의 '임팩트' 정언영 선수요! 샤이의 잭스를 보고 꿈을 키워왔어요.

포: 뭐예요. 설마 팬이라서?
잭: 네. 롤드컵 때 경기를 보고 팬이 됐죠.

점멸급 스킬인 Q 스킬을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판도가 달라진다!
포: 정말 챌린저 자체가 힘들지만 그것도 잭스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실력과 더불어 자신만이 알고 있는 팁이 있을 것 같아요. 오랜만에 '잭스충' 한 번 양산해 해볼까요?
잭: 네. 잭스는 상대방과 비슷하게 파밍하면서 6레벨을 찍으면 어떤 캐릭터라도 이길 수 있는 챔피언이에요. 신지드나 블라디미르 같은 캐릭터가 한 타 때 좋긴 하지만 잭스같이 원거리 딜러를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는 챔피언이 있으면 블라디미르나 신지드보다 더 높은 영향력을 끼쳐요. 비슷하게 성장해야 한다는 게 포인트겠네요.

포: 하지만 블라디미르나 신지드보다 엘리스, 케넨과 같은 챔피언들이 더 많이 나오잖아요. 이쯤해서 궁금해지는데 엘리스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라인전을 펼칠 수가 있나요?
잭: 네. 엘리스도 무섭지 않아요. 잭스로 두려운 캐릭터는 케넨과 레넥톤정도죠.

포: 그럼 신지드도 문제가 없단 말씀인 거에요?
잭: 물론이죠.

포: 살짝 막 던지시는 것 같은데, 허세 아니죠?
잭: 그럼요. 신지드와의 1:1 상황에서는 무조건 잭스가 이겨요. 잡기 까다롭긴 해도 신지드가 궁극기를 사용할 때만 딜교환을 중지했다가 궁극기가 빠지면 막 때려주시면 돼요.

포: 마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라고 말하는 천재들처럼 말씀하시네요. 그렇게 따지면 잭스가 이기기 위해서는 조건이 붙어야 한다는 거잖아요. 스킬 활용이 중요할 것 같은데요.
잭: 1레벨 때는 마나가 엄청나게 부족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플라스크로 시작을 해요. 초반에 거의 파밍만 하면서 성장을 해야 하니까요. 상대가 근접 챔피언일 때는 평타 치고, W 사용하고, E로 스턴을 넣고요. Q 스킬은 최대한 늦게 써주는 게 좋아요. 엘리스나 원거리 챔피언을 상대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Q-E 스킬로 진입을 해야할 수 밖에 없지만요. 그런 챔피언들이 잭스한테 까다로운 캐릭터죠.

포: 이렇게 말만 들으면 참 쉬워 보인다는 생각이 드네요. 손이 많이 가는 챔피언은 아닌가 봐요?
잭: 라인전을 할 때 파밍이나 상황대처법, 라인관리, 운영 등은 확실히 손이나 레이팅 등을 따라가지만 기본 콤보 같은 것은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난이도의 챔피언이에요. 잭스가 사랑 받는 이유는 초보분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한때 잭스의 열렬한 팬이었던 김동준 해설위원.
포: 앞서 박상면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잭스를 하셨다고 했잖아요. 그럼 혹시 박상면 선수와 게임을 하다 만나 본 적도 있어요?
잭: 정확한 것은 아니지만, 챌린저 유저 중에 '차블리'라는 아이디가 있어요. 그분이 아마 샤이라고 추정되긴 하는데, 잭스가 모스트1이시더라고요. 그분과 잭스-신지드전을 3번 해봤죠.

포: 이겼나요?
잭: 제가 잭스를 뺏겨서 신지를 했지만, 지금까지는 다 이겼어요.

포: 오 그럼 여기서 차블리가 박상면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본인이 차블리 보다 잘한다 못한다? 적어도 잭스에 한에서!
잭: 차블리님이 다른 챔피언을 더 잘할지 모르겠지만 잭스하나 만큼은 뒤처지지 않을 자신 있어요!

포: 혹시 뭐 그 외 다른 프로게이머들과 만나서 평가를 받은 적이 있어요?
잭: 솔로 랭크 때는 프로게이머들이 엄청 많기 때문에 많이 만나기는 해요. 물론 프로 선수들은 스크림과 같은 게임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엄청나게 잘하죠. 프로들은 마음만 먹으면 챌린저를 찍을 수 있을 정도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물론 솔로 랭크는 프로 선수들에게 그냥 놀이터라고 봐야겠죠. 진지하게 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딱히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프로 선수들이나 아마추어 최상위권 분들이 잭스를 밴하는 경우가 많아요.

포: 맞다. 갑자기 대답 때문에 생각이 났는데, 한 동안 프로게이머들과 유명 네임드 아마추어들과의 실력차이가 안 난다는 논란이 있었어요.
잭: 아마 솔로 랭크에서는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5:5 팀 게임이다 보니 대회와 같은 경기에서는 확실히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많이 난다고 생각해요.

포: 마인드컨트롤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도 있고 여러 경험적인 측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는 말인 거죠?
잭: 아무래도 그렇죠. 성적을 내고 상금을 받는 직업인데 솔로 랭크에 모든 것을 쏟아 붓진 않죠. 반대로 아마추어들은 솔로 랭크의 순위가 목표일 수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임하는 자세가 다르죠.

포: 이번에 대회에서 잭스를 선보였잖아요. 떨리지는 않았어요? 상대 선수들을 솔로 랭크에서 자주 만났겠지만 무대가 용산이었잖아요.
잭: 그렇게 잘하지도 못하지도 않은 그냥 그저 그런 플레이였어요. 다른 팀원들이 다 잘해줬기 때문에 이겼어요. 그래도 잭스를 할 때 자신감은 충만했어요. 앞으로 대회에서도 자주 사용할 생각이에요.

포: 혹시 그거 알아요? 작년 봄에 김동준 해설이 잭스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했는데 끝나고 특별히 얘기를 나눠봤어요?
잭: 아 그런가요? 좋아하지만 따로 특별한 얘기는 못 나눴어요.

포: 본선에 올라가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플레이를 선보여야 하잖아요. 어필을 한번 해볼까요?
잭: 어떤 플레이를 선보이겠다고 말해도 그대로 할 수 있을지 불확실 하니까요. 그냥 제 플레이가 기억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보여드릴게요!

장인들의 가장 큰 특징!
포: 이렇게 마무리 하기에는 뭔가 아쉬워요. 아까 어느 정도 팁을 알려줬는데 솔직히 약간 기본적인 것 같아요. 진짜 초보들도 이론적으로는 다 아는 사실이잖아요. 초보들이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랑 꼭 지켰으면 하는 것 좀 알려주세요. 장인이 이렇게 알려준다는데 고쳐지지 않을까요?
잭: 초보분들은 반격 스킬을 너무 막 쓰는 것 같아요. 반격 스킬이 없는 잭스는 포커싱 당해서 그냥 죽어버려요. 그걸 조심하고 웬만하면 와드 1~2개씩은 꼭 들고 다니세요. 점멸급 생존기 Q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상대에 따라 제일 마지막에 사용하라고 말씀 드린 거예요.

포: 그럼 이 부분 말고 본인만이 알고 있는 팁 좀 알려주세요! 아니면 자주 선보이는 플레이라던가 말이죠.
잭: 상대방을 추격할 때 거리가 안 되거나 벽을 넘어야 할 때가 올 때 와드를 미리 깔아두세요. 그리고 E스킬을 사용하면서 스턴을 넣으면 추격에 성공하실 수 있어요. 미리 깔아 두면 Q와 함께 E스킬의 스턴을 넣기에 훨씬 수월하니까요. 잭스가 기본 스탯이 엄청 좋기 때문에 이 플레이를 익혀 두시면 엄청 편하실 것 같네요. 특히 단조롭게 플레이 하시는 초보분들도 따라 하기 쉬운 플레이에요. 이 외에도 많긴 한데 말로 설명 드리기가 조금 힘드네요.

포: 참 또 궁금한 게 있는데 시즌2와 비교해서 아이템이나 룬과 특성은 어떻게 달라졌어요?
잭: 시즌2에서는 잭스가 삼위일체와 마법공학총검을 갔었는데, 시즌3에서는 몰락한 왕의 검이 생겼죠. 거의 대다수의 유저가 첫 번째 아이템으로 몰락한 왕의 검을 가더라고요.

포: 그렇게 갔는데 팀원들이 체력 아이템을 안 사냐고 욕하면 어떻게 해요?
잭: 그건 상황에 따라 달라요. 전 시즌3에서도 삼위일체를 먼저 가요. 왜냐하면 이속충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삼위일체가 좋은 것도 있지만, 세미 탱커도 되니까 그냥 손에 잘 맞더라고요.

포: 대세 아이템은 변했지만, 본인은 그대로 고수한다는 말이군요. 혹시 특성이랑 룬도 많은 변화가 있었나요?
잭: 룬은 저야 뭐 AD룬을 끼고 했어요. 특성은 9/21을 쓰고 있고요. 딱히 큰 변화는 없는 것 같네요. 요새는 흡혈룬을 1~2개 정도 박아주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엘리스나 블라디미르 같은 챔피언들을 상대할 때 좋아요. 라인을 밀면서 견제를 버텨야 하니까요.

잭스의 달인: 잭시무스 스킨은 작아요!, 어떻게 봐야... 작은 거죠?
포: 그런데 잭스로 구인수의 격노검이나 서풍 아니면 내셔의 이빨 등 이것저것 가는 분들도 있어요.
잭: & #160; 서풍은 괜찮아요. 나쁘지 않은 아이템이에요. 그런데 몰락한 왕의 검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삼위일체를 사용하긴 하지만 그건 제 취향일 뿐이고, 몰락한 왕의 검이 가격대비 효율에 있어서 제일 좋죠. 저는 삼위일체-빌지워터의 해적검-거인의 허리띠-몰락한 왕의 검- 란두인의 예언 이렇게 가거든요.

포: 이거 근데 장인치고 좀 밋밋한데요? 특별한 게 더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요. 혹시 대회 때문에 감추는 거 아니에요?
잭: 아니에요… 잭스는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챔피언이라 설명하기가 조금 어려워요.

포: 하지만 이렇게 좋다고 말해줘도 많은 사람들이 쓰지 않으면 고인 취급을 받잖아요. 안 쓰는 챔피언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또 사용하신다고 했죠. 팀원들이 조금 불편해 하지 않나요?
잭: 팀원들은 별 말이 없네요. 잭스 같은 경우는 오리아나-자르반 4세 조합에도 좋고, 그라가스와도 은근히 궁합이 좋아요. 팀원들이 모두 잘 사용하는 챔피언이라 그런 거부감은 없는 듯 싶네요.

포: 잠깐! 그거 앞으로 CTU가 사용할 전략인 거 같은데요? 어차피 '미마'하면 그라가스고, 요들요들햇 하면 잭스니까 다들 알고는 있겠네요.
잭: 네.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어요. 잘 사용하게 된다면 픽밴에서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나만 준비하지는 않으니까요.

포: 그럼 잭스가 밴을 당하면 어떤 챔피언을 주로 사용해요?
잭: 케넨, 카직스, 라이즈, 쉔 정도를 사용하고 있어요. 아 엘리스도 있어요!

포: 다양한 챔피언들을 많이 사용하시네요.
잭: 제가 챔피언 폭이 좁은 편이었는데, 대회에 참가하게 됐잖아요. 팀원들에게 피해를 끼칠 순 없으니까 꾸준히 연습을 했어요. 제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도 알고 있고, 더 열심히 연습해서 다른 선수 못지 않은 프로가 되고 싶어요.

포: 그래서 그 챔피언들의 전적은 어떻게 되시나요? 잭스에 비할 바는 아니겠죠?
잭: 그렇죠…. 솔로 랭크에서 했을 때 어느 정도 승률은 나와요. 엘리스 같은 챔피언은 오히려 잭스보다 승률이 높아요.

포: 그나저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낀 건데 아직까지 잭스의 궁극기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어요. 잭스의 궁극기가 극대화 되는 건 어느 순간일까요?
잭: 그렇네요. 좀 넓은 지역에서 교전을 하면서 한 명씩 끊어 먹을 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잭스의 프리딜이죠. 잭스의 딜은 거의 원딜급이라고 봐야 해요.

포: 그런데 이렇게만 들으면 잭스는 참 OP(오버 파워)에요. 장점이 뚜렷한 만큼 단점이 크니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잭: 요새는 제이스나 미드 이즈리얼 같은 포킹 챔피언이 대세잖아요. 아무래도 타워 쪽에 대치하고 있으면 잭스 같은 챔피언은 할 게 없죠.

포: 그럼 적어도 근접 챔피언 중에서는 여전히 최강이라고 표현해야겠네요?
잭: 네. 레넥톤 다음이라고 해야겠네요. 뭐 더 강한 챔피언이 있을 수 있지만 잭스를 평가하자면 레넥톤의 뒤를 잇는 근접 최강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포: 그 동안 인터뷰하면서 다른 장인분들은 다들 스킨마다 징크스가 있더라고요. 자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주는 스킨이 있나요.
잭: 네 처음에는 낚시꾼 잭스를 쓰다가 잭시무스라는 스킨을 사용하게 됐는데 그 스킨이 참 좋더라고요. 챔피언이 작아서 요들 같아 보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한 타 때도 저를 잘 안 때리더라고요. 작아서 그럴 거에요. 분명히!

포: 네. 다음 기분 탓.
잭: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다른 스킨보다 캐릭터가 작아 보여요!

잭스가 고인이라고? 천만에 아직 좋으니 꼭 하세요. 두 번, 세 번 계속!
포: 하긴 기분 좋은 징크스가 있으면 좋은 거죠. 그럼 이제 마무리 단계인데 다음 장인으로 만나보고 싶은 챔피언이나 추천해주고 싶은 장인이 있으세요?
잭: 다음 장인이라, 전 헤카림으로 챌린저를 달았던 SHQ OwlBres님을 추천하고 싶어요.

포: 챌린저는 달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다만 헤카림이 나온 시점에서 레벨 1부터 LOL 인생 평생을 가까이 헤카림만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잭: 그런가? 어쨌든 평소에도 친분이 있고, 랭크 게임에서 항상 재밌게 게임을 하거든요. 그런데 헤카림 말고는 트롤이에요.

포: 이 질문도 빠질 수가 없는데 당신에게 잭스란?
잭: 1년 동안 롤을 해오면서 저에게 챌린저를 달게 해준 고마운 챔피언이죠. 시즌3 때 너무 안 좋아서 2~3달 동안 플레이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결국에는 이렇게 다시 사용해서 챌린저에 올랐네요.

포: 박상면 선수도 잭스 사용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데 응원의 한마디도 같이해주세요.
잭: 샤이 선수 잭스는 아직 좋답니다! 다음에 한번 보여주세요. 응원 할게요.

포: 이런! 제가 이 부분을 놓쳤네요. 한때 프로게이머가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던 거 알죠? 이제 방송에도 공개됐겠다. '요들잭스' 팬들에게도 한마디 해주세요.
잭: 앞으로도 잭스를 자주 보여드리고, 열심히 연습해서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 드릴 테니까 꼭 응원해 주세요!

포: 왜 벌써 마무리 하려고 하세요. 아직 하나 더 남았어요. 잭스를 하거나 또 잭스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에게도 조언의 한마디 해주세요.
잭: 잭스로 챌린저를 단 저도 있는데 열심히 하면 모두 챌린저를 달 수 있을 거에요. 아직까지 쓸만하니까 많은 분들이 사용했으면 좋겠네요!

포: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전 오늘부터 잭스 하러 갑니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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