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경기를 치른 e스포츠 팀원들에게 고맙다"
KT 불리츠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제4회 실내 & 무도아시아경기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부문에서 중국 대표로 출전한 WE를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날 정글러로서 고별전을 치른 '인섹' 최인석은 "아쉽지만, 원 없이 이니시에이팅도 해보고 바론도 스틸 당해 봤으니 만족스럽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WE가 선수 교체를 한 것에 대해서 '마파' 원상연은 "원래 서포터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고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은 KT 불리츠와의 일문일답.
- WE를 꺾고 우승한 소감은
▶ 고동빈=일단 누구 하나 못한 사람이 없어서 이긴 것 같다. 사실 살면서 한번 올까 말까 하는 기회를 얻었는데, 경기장에 애국가를 울려 퍼지게 해서 정말 기쁘다.
- 인천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특별한 점이 있었는지
▶ 유상욱=경기장 느낌은 매우 좋았다. 다른 경기장에 비해 모든 부분이 만족스러웠다.
- 1세트에서 상대 누누에게 많이 당했는데, 1세트가 끝난 후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 최인석=첫 번째 경기에서는 픽밴이 잘못된 것 같았다. 그래서 두 번째 경기부터는 픽밴을 조금 수정했다.
- 샤코로 '도란의 검'을 3개까지 사용했는데
▶ 최인석=리신으로 우연히 3도란의 검을 갔는데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글 메타가 큰 것만 먹으면 되는 걸로 바뀐 것 같아서 사용해 봤다.
- 중국 대표팀에서는 전략 분석가인 '아론'이 참가했는데
▶ 원상연=원래 서포터보다 더 잘하는 것 같다(웃음). 알지는 못했지만, 어제 TPS와 WE의 4강전을 보고 코치님께서 알려줬다. 전략 분석가라는 것은 지금 알았다.
- 정글러로 고별전이었는데 오늘 경기를 평가한다면
▶ 최인석=정글러로 마지막이라 슬프고, 바론도 스틸 당해봤지만 정글러로 원 없이 이니시에이팅도 해봤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 최근 실력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부담은 없었는지
▶ 김찬호=굳이 캐리를 하지 않아도 MVP 오존의 '옴므' 윤성영 선수처럼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실수가 꽤 있어서 아쉽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 원상연=저희를 이끌고 와주신 e스포츠 협회 김철학 매니저, 임수라 매니저님, 우리를 이끌어주신 이재균 감독님과 오창종 코치님께 감사 드린다. 또 응원을 해준 이지훈 감독님과 KT 애로우 선수들에게도 고맙고, 신기혁 사무국장님께도 감사 드린다. 마지막으로 같이 경기하러 온 e스포츠팀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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