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젠지 피넛 "패배가 약이 될지 의아할 정도로 플레이 나빴다"

Talon 2023. 7. 22. 20:00

젠지 '피넛' 한왕호가 게임 전반적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2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7주 4일차 1경기에서 젠지가 kt 롤스터에게 완패하며 오랜 기간 지켜왔던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아래는 고동빈 감독과 '피넛' 한왕호가 진행한 패자 인터뷰 전문이다.

 

오늘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고동빈 감독: KT가 서머 들어와서 엄청 잘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오늘 특히 경기력이 좋았던 것 같고, 반대로 우리는 준비적으로나 경기력 자체가 상대보다 좋지 못해 패배한 것 같다.
'피넛' 한왕호: KT가 훨씬 더 잘했다. 1세트는 전체적으로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2세트는 잘 따라잡았는데 드래곤을 선택한 게 큰 실책으로 작용했다.

 

KT전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했었는지
고동빈 감독: 일차적으로 상대가 좋아하는 구도가 다른 팀들과 많이 달랐다. 준비한 버전이 여러개 있는데, 정글 쪽을 견제하려고 했으나 잘 먹히지 않았다. 생각보다 라인전 구도가 무너진 경우도 있었다. 감독인 내가 설계를 잘못했던 것 같다.

 

서머 첫 패배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하나
고동빈 감독: 언제든 한 경기 정도는 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 이기면 좋겠지만, 그 확률이 높지 않다고 생각했다. 패배로 인해 얻는 것들이 플레이오프에 선순환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복기하고 앞으로의 경기를 준비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
피넛: 감독님 말씀처럼 좋은 약으로 쓰였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오늘 너무 못해서 약이 될련지 의아하기도 하다. 플레이나 밴픽적으로 너무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남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 생각인가
고동빈 감독: 패치가 변경되며 진행되다 보니 잘 분석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패치에 따라 최대한 빨리 적응해야 한다.

 

남은 대진이 쉽지 않다. 남은 경기 중 요주의 상대는 누구일까
고동빈 감독: 모든 팀들이 정돈되고 경기력이 올라왔다. 특정 팀보다는 모든 팀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우리 팀 경기력 자체가 더 중요하다.
피넛: 다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이겼어서 쉽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날 컨디션이나 전략에 따라 나뉜다고 생각한다. 네 경기 다 쉽지 않을 것이고, 잘 준비해야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설계가 잘 안 됐다고 했는데, 예상보다 까다로웠던 점은 어디였나
고동빈 감독: 밴픽적으로 누굴 견제하든 상관없이 우리팀의 장단점을 비교하며 해야 했다. 더 좋은 수가 있었을 텐데 그걸 찾지 못했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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