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선수 이다빈

오늘 소개할 선수는 바로~

이다빈 선수입니다~!

 

2020 도쿄 올림픽 16강에서 트라오레를 상대로 17-13으로 꺾었고, 8강에서는 페게로 로드리게스를 상대로 23-14로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영국의 비앙카 워크던을 만났습니다. 워크던이 10점 만점인 경고를 8점이나 받을 정도로 격한 플레이를 펼친 데다 경기 종료 3초 전 2점 차로 뒤지는 등 상당히 고전하였으나 단 1초를 남기고 상대방의 머리를 정확히 가격한 3점짜리 발차기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내며 25-24로 결승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다빈 선수의 일격에 큰 충격을 받은 듯 워크던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이다빈 선수는 곧바로 세리머니를 멈추고 다가가 괜찮냐고 물어보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 워크던은 동메달 결정전 뒤 BBC와의 인터뷰에서 승리를 "조금 도둑맞은 것 같다", "이다빈이 발차기 전에 자신을 붙잡았는데 감점을 받지 않았다." 등의 인터뷰로 심판 판정 등에 억울함을 호소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결승전에서는 밀리차 만디치와 대결을 했습니다. 1라운드 초반부터 5실점을 내주며 시작했고, 2라운드에서 상대의 감점과 몸통 공격으로 3점을 따라잡으며 3-6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3라운드에서 41초를 남기고 주먹과 몸통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4점을 내리 내주며 7-10으로 아쉽게 패하며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그럼에도 정작 본인은 아쉬워하는 기색 없이 홀가분하고 기쁜 표정으로 상대에게 엄지 척을 해 보이며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스포츠맨십까지 보여주었습니다. 경기 후 국민들이 준결승보다 덜 재밌었을 거 같아 아쉽다는 코멘트를 남겼습니다.

2022 국가대표 1차 선발전 -73kg급 결승에서 윤설화를 22대 6으로 꺾고 1위를 기록했습니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는 -73kg급 결승에서 명미나를 27대 23으로 꺾고 우승했습니다.

2022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무난히 결승까지 진출하나 결승에서 세르비아의 다크호스 보자니치에게 잇달아 역습을 허용하면서 완패,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2023 WT 세계 선수권 대회 16강에서 이탈리아의 마리스텔라 스미라글리아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패배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 패자의 품격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날은 패배 이후 눈물을 보였습니다.

본인이 기계치인 관계로 유튜브를 시작할 생각이 없다고 합니다. 잘 때 본인이 코를 골아서 상대방이 코를 골아도 괜찮다고 합니다.

초등학생 때는 축구를 했으며 중학교 진학을 축구로 하려고 했으나 기숙사 생활이 걱정된 부모님 때문에 무산됐고 친구가 하는 태권도로 진로를 전향했습니다. MBTI는 ESFJ-T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색은 노란색이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삼겹살이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이다빈 선수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