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ad to 2023 롤드컵 11번째 주인공은 바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입니다~!
2022년 11월 11일, 에비의 LEC 신생팀 팀 헤레틱스로 이적설이 뜨고 구두 계약까지 맺었다고 루머가 떴습니다. 그리고 에비도 해외 진출을 검토한다는 트윗을 올렸습니다. 결국 팀을 떠난다는 오피셜이 나오고 팀 헤레틱스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날 주전 정글러 스틸과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1월 26일, 야하롱과 계약을 종료했으며, 12월 7일, 아리아의 복귀와 펜넬 소속 탑 라이너 이노를 영입한다는 루머가 떴습니다.
12월 10일, 루머대로 에비와 계약을 종료하였고 12일, 아리아의 복귀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암흑기였던 16,17시즌이 지나고 에비가 영입되고 다시 연패를 달리게 해줬던 에이스 에비가 4년 만에 나가면서 팬들이 아쉬워하는 한편 LJL의 레전드인 아리아의 복귀에는 환호하는 기대반 걱정반인 상황입니다.
2023년 1월 7일, 아이노 영입과는 별개로 아카데미에서 탑솔러 Tol2를 콜업했습니다. 그러나 아이노가 액시즈로 이적하면서 영입 루머는 뜬소문이 되었습니다.
스프링 시즌 초기에는 탑솔러 Tol2가 신인답게 부진하면서 스프링 우승은 사실상 물건너갔다고 평가받았었습니다. 너무 심하게 부진한 데다 용병 슬롯도 꽉 채운 상황이라 팀의 고심이 깊을 듯. 그래도 시즌이 지날수록 아리아의 폼이 다시 정점을 찍고, Tol2 역시 답없는 모습에서 탈출해 중위권 탑솔러의 위치까지는 올라온 것에 힘입어 12승 2패로 2등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그 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Fukuoka SoftBank Hawks gaming을 3대 0으로 압살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 역시 Sengoku Gaming 상대로 3대 0 승리를 거두어 LJL 15회 우승과 MSI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2023 MSI 조편성에서 G2, LOUD, PSG 탈론과 함께 B조에 편성되면서 나름 해볼만한 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G2는 스프링 시즌 부진했다지만 국제대회에서는 늘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팀이고, PSG도 마이너 중에서는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PCS의 1번 시드인 만큼 DFM의 승리가 꼭 정배인 것은 아니지만 BLG를 피한 것만으로도 나름 성공적인 조편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첫번째 상대는 PSG 탈론으로 정해졌습니다.
그러나 첫경기인 PSG전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0:2로 패배, 패자조로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1세트에서는 밴픽에서부터 노골적인 유타폰 키우기 전략을 들고 왔으나 tol2의 심각하게 떨어지는 기량과 더불어 상대방의 노골적인 유타폰 공략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상당히 허무하게 무너져 버렸습니다. 2세트에서는 tol2가 1세트보다는 좀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전라인에서 앞서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때 1만 골드 차이를 낼정도로 매우 앞선 게임이었으나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판단들을 반복하면서 결국 2번째 장로 싸움에서 완패, 게임을 내주며 1만 골드 클럽에 가입하고 말았습니다.
패자조인 LOUD와의 경기에서는 이전보다 더욱 심각한 경기력으로 자멸, 0:2로 패하며 이번 MSI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광탈한 유일한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1, 2세트내내 팀의 에이스인 아리아가 심각한 폼을 보여주었고, tol2는 예상대로 무색무취했으며, 스틸 또한 잠깐 번뜩였던 장면을 제외하곤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팀의 또다른 에이스인 유타폰마저도 상대 원딜인 Route에게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DFM은 너무 허무하게 이번 MSI를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DFM은 결국 팬들의 예상보다도 더욱 심각한 폼을 보여주면서 자멸해버렸습니다. 애초에 수준이 그리 높지 않은 자국리그에서도 무색무취였던 tol2의 부진은 국제대회에선 당연히 벌어질 일이었지만, 팀의 전성기를 함께 한 슈퍼크랙 아리아의 심각한 폼 저하는 DFM을 더욱 깊은 수렁으로 끌어내리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2021년을 끝으로 국제대회 울렁증에서 탈출했다고 평가받던 스틸도 다시 2018~2019 시즌의 그 혐한제조기 시절의 모습으로 돌아왔으며, 팀의 또다른 에이스 유타폰도 파트너인 하프와 팀의 전체적인 부진 속에서 판을 뒤집을 만큼의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MSI는 DFM과 LJL 리그 입장에선 매우 아쉬운 마무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2021년에 제대로 고점을 찍으며 LJL 최초로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지만 그 다음 시즌이었던 2022 시즌엔 팀의 슈퍼크랙이자 에이스인 아리아가 LCK로 떠나면서 2021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채 MSI에서 아쉬운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나마 롤드컵에서 나름 저력을 과시하며 완벽히 죽지 않았다는 걸 입증해 보였으나 2023 시즌에 다시 아리아를 데려왔음에도 오히려 2022년보다 더욱 떨어지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광탈해 버렸고, 결국 고점을 찍은 2021년 이후로 꾸준히 성적이 우하향하고 있는지라 이런 상황은 DFM을 넘어 LJL 리그 입장에서도 다소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창 스토브리그 기간이던 2022년 12월에 자국 탑 라이너가 없어요라는 기사가 나올 정도로 LJL의 순혈 탑솔러 자원 고갈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 대안으로 영입할 선수가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그나마 로컬로 돌파구를 찾으려 해도 아리아가 2024 시즌까지 소화해야 로컬 자격 요건을 채우기 때문에 3시즌을 버텨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머 시즌이 진행되는 도중, 탑 라이너 tol2가 "감독 및 코치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을 트윗으로 폭로하고 숙소에서 이탈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조사를 통해 tol2의 주장 중 감독 및 코치에 의한 갑질 및 괴롭힘은 사실로 드러나 카즈와 세로스가 시즌 중 계약해지되었습니다.
이후 유타폰이 탑으로 가서 하드캐리를 하기 시작하고 밀란이 의외로 잘 해주며 다시 승리를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정규시즌 7승 1패로 정규 1위로 플레이오프 승자조 1번시드로 진출했습니다.
플옵 첫번째 상대는 정규시즌 당시 유일하게 본인들을 이긴 CGA를 만났습니다. 물론 진짜 싸워서 진게 아니고 기권패 당한 거라 결과는 당연히 3:0 압승.
이후 강적 SHG를 만나 고전했지만 풀꽉 승부 끝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2023년 8월 10일 공석이던 코치 자리에 DFM에서 선수로 활동했던 비비드를 선임했습니다.
결승을 앞둔 2023년 8월 18일, 2022년 2월 은퇴한 1991년생 탑 라이너 'apaMEN' 오다기리 료를 긴급 영입했습니다. 결승에는 아파멘을 제외한 기존의 5인 로스터로 출전합니다. 사실 유타폰의 기량이 압도적인 데다 서브 원딜러 밀리안 역시 유타폰보다는 아쉬울 뿐 LJL 중상위~상위라는 평가를 받다 보니 아파멘의 영입은 국제전 서브 멤버 규정 때문에 영입한 듯합니다.
결승에서는 SHG를 다시 만났고 다시한번 5꽉 혈전 끝에 꺾으며 또다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중 큰 사건이 있었음에도 압도적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더니 끝내 우승을 차지해 내는 힘을 보였습니다.
이상으로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에 대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kt 롤스터/Road to 2023 롤드컵 (0) | 2023.09.16 |
---|---|
G2 e스포츠/Road to 2023 롤드컵 (0) | 2023.09.15 |
매드 라이온스/Road to 2023 롤드컵 (0) | 2023.09.13 |
T1/Road to 2023 롤드컵 (0) | 2023.09.12 |
팀 리퀴드/Road to 2023 롤드컵 (0) | 2023.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