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된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6일차 경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준결승 A조에서 한국이 1위로 경기를 마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만-네팔-일본과 한 조로 구성된 한국은 첫 라운드부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고, 2위 그룹과 안정적인 격차를 보이며 초반 선두로 나섰다. 2번 체크포인트까지 선두로 나선 한국은 3번 체크포인트 이후 2위 대만을 25초 차이로 벌리며 계속 선두를 유지했고, 2위 대만은 운전 미스로 차량이 전복되며 한국은 더욱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이어 마지막 클레이 사격에서도 가장 먼저 미션을 완료한 한국은 12분 46초로 라운드를 마쳤다.
한국은 2라운드 초반 대만에게 선두를 내주고 바로 추격에 나섰다. 2위로 계속 대만의 뒤를 추격하던 한국은 건물 타겟 사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선두를 되찾았고, 12초 차이로 상대를 따돌렸다. 이어 마지막 클레이 타겟팅에서 가장 먼저 1200점을 기록한 한국은 역시 1위로 결승 라인을 통과하며 메달 전망을 높였다. 특히 한국은 역전에 성공한 2라운드 11분 46초를 기록하며 더 좋은 기록을 보였다.
이어진 3라운드 한국은 초반 속도 경쟁에서 밀리며 3위로 출발했다. 슈팅 스테이지에서 역전했지만 이후 차가 전복되며 다시 선두를 내준 한국은 다시 3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동 구간에서 절묘한 코스 진입으로 선두에 복귀한 한국은 다시 마지막 크렐이 구간에서 격차를 벌리고 다시 1위로 라운드를 마쳤다. 오히려 대만이 마지막 구간 코스 이탈로 시간을 낭비하며 대만 응원으로 가득하던 경기장은 침묵의 늪에 빠져들었다.
마지막 라운드 한국은 다시 선두로 출발했고, 대만의 운전 실수까지 겹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전 두 세트와 다르게 안정적으로 선두를 유지한 한국은 별다른 위협 없이 클레이 사격까지 가장 먼저 마치고 경기를 끝냈고, 조 2위까지 진출하는 결승전에 진출해 이날 오후에 벌어지는 준결승 B조와 함께 내일 결승을 치른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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